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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싱가포르, 오미크론 우려에 부스터 샷 맞아야 접종 완료 인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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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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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추가 접종을 맞아야만 백신접종 완료 상태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옹예쿵 싱가포르 보건부장관은 현지시간 어제(14일) mRNA 방식 백신 2회를 접종했거나 시노백·시노팜 백신 3회를 접종했더라도 부스터샷을 맞지 않을 경우, 접종 완료 상태가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만 쇼핑몰 입장이 가능하고 식당이나 일종의 길거리 식당인 호커센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백신접종 완료자만 현장으로 돌아가 근무를 할 수 있고, 미완료자는 그때마다 코로나19 검사를 해서 음성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옹 장관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수 있는 확률이 70∼75%로 올라간다는 영국 보건안전청(HSA)의 연구 결과를 언급하면서 "이는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호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백신접종 완료 상태는 영구히 지속될 수 없다"며 "부스터샷을 맞으면, 백신접종 완료 상태가 연장되고 각종 시설에도 입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와 같은 백신접종 완료 상태 변경에 대한 새로운 정책이 이달 말 또는 내년 초까지는 발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옹 장관은 내년 1월 말까지는 인구의 54%가 부스터샷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인구는 약 545만명입니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인구의 87%가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인구의 31%는 부스터샷을 맞았습니다.

앞서 싱가포르는 올해 안에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18∼29세 젊은 층을 대상으로도 두 번째 백신을 접종한 지 5개월 이상이 됐으면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전날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6명이 나왔습니다.

이 중 14명이 해외유입 사례고, 나머지 2명은 지역감염 사례로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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