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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윤석열 "노사 자유 중시…국가가 노사 대타협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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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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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15일) 오전 한국노총 간담회에서 "노사의 자유를 중시한다"며 "국가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상생해 대타협, 대화합을 이루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현재 경제성장은 둔화하고 일자리마저 줄어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현 정권은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총소리만 안 나고 폭탄만 안 떨어졌지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전쟁과 같은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의 전환은 불가피하다. 이런 디지털 심화 과정에서 고용 환경과 노동 시장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고, 노사관계 역시 미래를 위한 상호협력 지향으로 많은 변화가 모색돼야 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김동명 위원장 등 한국노총 지도부를 향해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나 모종의 힘에 의해 일방적으로 견인되는 사회적 합의는 지속 가능할 수 없다는 김 위원장 말씀을 깊이 새기고 있다"며 "산업기반이 어떻게 변화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노동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는 것이다. 합리적인 상생의 노사관계 형성과 사회적 대타협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어제 윤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주 52시간을 1∼2개월 단위로 평균을 내 유연하게 적용하는 근로 조건을 노사가 협의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저임금제나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선 "이미 정해져서 강행되는 근로 조건을 후퇴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도 "진정하게 노동자를 위하려면 사용자도 투자하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판을 깔 수 있게 해줘야 하는 점을 고려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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