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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델타·오미크론 당분간 공존…새 변이 나올수도" 모더나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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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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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의 최고의학책임자(CMO)가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1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폴 버튼 CMO는 영국 하원 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가볍고, 덜 심각한 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중 15%가 중환자실에 있다는 수치를 보면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한 지난 8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지금은 오미크론 변이 사망률이 델타 변이 사망률보다 낮지만, 오미크론 변이도 확산에 적합하고 심각한 바이러스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언젠가 델타 변이를 밀어낼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당분간은 두 변이가 공존할 것으로 보이며 또 다른 변이가 생겨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모더나는 조만간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를 얼마나 예방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발표할 방침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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