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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민주당 최고위, '불교 폄훼' 논란 정청래에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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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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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불교 폄훼' 논란을 빚은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 을·3선)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4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청래 의원의 발언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합천 해인사 '문화재구역입장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징수하는 전통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 표현해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이후 정 의원은 불교계의 사과 요구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다가 지난달 25일, SNS를 통해 처음 사과했습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 후 진행한 브리핑에서 "민주당 최고위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정 의원이 불교계에 대해 '봉이 김선달'이라 한 것은 부적절하며, 다시 한 번 불교계에 사과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어, "당 지도부의 지속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 의원이 적절한 시기에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라면서, "불교계가 수용할 때까지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불교계가 국가를 대신해 소중한 국가문화유산을 관리해온 만큼, 그에 합당한 정책적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겠다."라면서, '가칭 전통문화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회는 김영배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정성호·서영교·한병도·이수진(비례대표)·박정·유정주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해 운영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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