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도지코인은 거래에 적합"
"법정통화 증오하지 않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로이터연합뉴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도지코인 지원사격을 이어갔다.
머스크 CEO는 13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도지코인이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에 비해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비트코인은 교환 수단으로서의 통화를 대체하기 힘들다”며 “도지코인이 장난으로 만들어졌어도 거래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낮고 거래 비용은 높다”며 “비트코인은 가치저장 수단에 더 적합하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팔거나 거래에 사용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도지코인은 저장보다는 소비를 장려하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가상화폐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가상화폐에 분명 우호적이지만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 있다는 데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나는 가상화폐 세계의 사람들과 달리 법정화폐를 증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법정화폐는 정부에 의해 (가치가) 희석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곧 현금 저축자들에게 세금을 물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화 공급으로 유동성이 증가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점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 (0jung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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