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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Pick] 식당 손님 SNS에 소개된 '친절 직원'…일주일 후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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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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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 SNS에 소개된 식당 종업원 재즈민 카스티요 씨

미국 한 식당 종업원이 손님의 SNS 게시물 덕분에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 식당 종업원인 재즈민 카스티요 씨가 손님 리타 윌리엄 씨 SNS에 '친절 직원'으로 소개된 후 1만 달러(약 1,180만 원)가 넘는 팁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씨는 지난 2일 어머니와 함께 카스티요 씨가 일하는 식당을 방문한 뒤 SNS에 카스티요 씨를 칭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윌리엄 씨는 "사람으로 붐비는 식당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받았다. 카스티요 씨는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했으며 인내심이 있었다"면서 "30달러(약 3만 5,000원)어치 식사를 하고 팁 20달러(약 2만 3,500원)를 지불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카스티요 씨가 너무 고마워하길래 20달러를 더 줬다. 알고 보니 그는 택시를 타고 식당에 출근할 돈이 없어서, 딸을 보호소에 맡길 돈이 없어서 일을 그만두기 직전인 상황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윌리엄 씨는 카스티요 씨에게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 개인 간 송금이 가능한 '캐시 앱' ID를 알려 달라 말했고, 이후 카스티요 씨에게 500달러(약 59만 원)를 추가로 송금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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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씨는 "카스티요 씨와 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싶다. 금액이 많든 적든 상관 없으니 이들을 축복해 달라"며 카스티요 씨의 캐시 앱 ID를 공개하고 기부를 독려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기부 완료했다", "훈훈한 사연 공유해줘서 감사하다", "자기 일처럼 돕는 윌리엄 씨도 멋지다" 등 댓글을 남기며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카스티요 씨는 CBS 인터뷰에서 "캐시 앱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데 알림이 계속 울려서 어리둥절했다"며 "일주일 만에 1만 달러가 넘는 돈이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연체된 청구서가 쌓여 있다. 편찮으신 어머니의 병원비와 약값을 드디어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때맞춰 찾아온 천사 윌리엄 씨 덕분에 행복한 연말을 보낼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에 윌리엄 씨는 "카스티요 씨를 돕게 돼 기쁘다"며 "그가 좋은 사람이라 이런 멋진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11Alive 홈페이지 캡처, 'Rita Rose' 페이스북)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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