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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성명서를 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권오수 회장이 구속 기소된 가운데, 권 회장과 여러 차례 경제적 교류를 이어온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는 감감무소식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재산 형성 과정은 공적 영역의 검증 대상으로, 특히 범죄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로서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힐 의무가 있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윤 후보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서면 질의에 의하면 김 씨는 '지인의 투자 권유'로 인해 도이치파이낸셜 비상장주식을 22억 원어치나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현안대응TF는 또, 김 씨가 지난 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비상장주식 40만 주를 액면가인 주당 500원씩 총 2억 원을 사들이고, 2017년에도 같은 회사 주식 20억 원어치를 주당 800원에 매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인이라면 접근조차 어려운 22억 원의 비상장주식을 액면가 또는 헐값에 투자 권유할 수 있는 지인의 정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현안대응TF는 더 나아가 "권오수 회장이 운영하는 도이치모터스의 협찬을 받고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의 비상장주식을 사들인 김 씨, 대통령 후보 윤석열의 배우자 김 씨는 권오수 회장과의 특수한 관계에 대한 국민의 의문에 대답할 책무가 있다"고 요구했습니다.
윤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현안대응TF는 "김 씨의 22억 투자를 끌어낸 지인은 누구인가"라며, "도이치파이낸셜의 비상장주식을 액면가 또는 헐값에 매입한 김 씨의 수상한 주식거래계약서는 언제 공개할 것이냐"고 압박했습니다.
앞서 권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내부 정보 등을 유출하고, 그걸 토대로 지인 등이 주식을 매입하게 하는 방식으로 대량매수세를 형성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 씨는 권 회장이 지난 2010년과 2011년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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