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낙폭을 키웠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소폭 반등 한 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1.12.07.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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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부분의 암호화폐 10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단기 상승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10일 오전 8시56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32% 내린 5953만2000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25% 하락한 5940만8000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평균 시세는 4만790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5.16% 내렸다.
이더리움 역시 비트코인과 함께 내림세를 기록하며 가격이 500만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5.66% 내린 515만3000원을,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5.63% 내린 514만2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6.19% 하락한 4156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차트에서 여러 과매도 신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매수세는 여전히 약하다"며 "특히 주간 및 월간 차트에서 상승 모멘텀이 손실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며 다음 달까지 상승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진단했다.
계속된 비트코인의 부진에 투자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9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28점·두려움)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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