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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9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3498위안으로 전날 1달러=6.3677위안 대비 0.0179위안, 0.28% 올렸다. 지난 2018년 5월 중순 이래 3년7개월 만에 최고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5799위안으로 전일 5.6093위안보다 0.0294위안, 0.52% 대폭 절상했다.
기준치는 5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4분(한국시간 10시54분) 시점에 1달러=6.3448~6.3455위안, 100엔=5.5792~5.797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8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3438위안, 100엔=5.5818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1981위안, 1홍콩달러=0.81432위안, 1영국 파운드=8.3808위안, 1스위스 프랑=6.8952위안, 1호주달러=4.5470위안, 1싱가포르 달러=4.6600위안, 1위안=185.0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8504억원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 유동성 순주입액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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