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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韓 진출 20돌 앞둔 한국화웨이 “ICT 산업 발전에 기여…보안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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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손루원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8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디지털화, 친환경 그리고 인재’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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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진출 20주년을 앞둔 화웨이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구성원으로서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인재 육성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보안’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며 파트너사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한국화웨이는 한국에서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인 5세대 이동통신(5G)에서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4069억4000만원, 영업이익 167억5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 통신사들의 5G 투자 둔화에, 미국 등 서구권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반(反)화웨이 기조에 따라 올해 실적은 이보다 줄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8일 손루원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디지털화, 친환경 그리고 인재’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진출)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라며 “화웨이는 한국 ICT 생태계 일원으로 책임을 지고 있다. 지나온 시간과 객관적 사실들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고 밝혔다.

손루원 CEO는 화웨이가 지난 20년 동안 국내 ICT 산업발전, 일자리 창출, 인재 육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화웨이에 따르면 직간접적으로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지난 1년간 한국인 직원 채용이 증가해 사내 한국인 직원 비율이 80%에 달한다. 또 한국 내 수백곳의 파트너사와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인재 육성 부문에 대한 부문을 강조했다. 화웨이 본사 연수, ICT 경진대회, 대학생 취업 지도, 장학금 수여, ICT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운영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난 3년간 육성한 ICT 인재는 약 3000명에 달한다. 손루원 CEO는 “앞으로도 한국 대학교들과 산학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그는 “고객과 파트너의 신뢰를 소중히 여기며 약속 하나하나를 지켜왔고 고객과 파트너들의 인정을 받았다”라고 했다.

외부 보안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손루원 CEO는 “모든 상업적 이익보다 사이버 보안이 우선이다”라며 “한국화웨이는 회사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요구사항과 제도를 엄격하게 지키고 있으며, 20년간 한국에서 사이버 보안을 잘 유지하여 고객과 파트너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았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은 한국화웨이가 지향하는 목표다”라며 “한국의 더 많은 고객,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모든 개인, 가정, 조직이 완전히 연결되는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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