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8일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11월 수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를 유지, 고른 종목에 매수가 선행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5.50 포인트, 0.20% 올라간 1만7832.42로 폐장했다. 3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1만7845.06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7988.88까지 뛰었다가 장중 최저치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509.91로 29.00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09%,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0.03%, 시멘트·요업주 0.26%, 석유화학주 0.47%, 방직주 0.26%, 건설주 0.01%, 금융주 0.30% 올랐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제지주는 0.26%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55개가 상승하고 286개는 내렸으며 135개가 보합이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대형은행주와 소재 관련주, 해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융예(詠業), 선저우(神州)-DR, 둥거위팅(東哥遊艇), 화칭(華擎), 샹야오(翔耀)는 크게 치솟았다.
반면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나란히 하락했다.
컴퓨터주 훙치와 화숴전뇌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커자(科嘉)-KY, 우디(無敵), 위더(鈺德), 아이디썬(艾笛森), 웨이펑 전자(威鋒電子)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3673억3700만 대만달러(약 15조5714억원)를 기록했다. 중화항공, 창룽항공, 췬촹광전, 창룽, 롄화전자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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