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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소문이 사실로···美 CIA,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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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미국에 엄청난 영향···우선순위로 두고 연구"

암호화폐 전문가 영입도 검토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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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암호화폐 관련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암호화폐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번스 국장은 "암호화폐는 미국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전문 지식을 구축하는 것은 CIA의 중요한 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업계 전문과들과 소통하는 것 외에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를 자체적으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전임자였던 데이비드 코헨 전 국장이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착수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어 파일과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 하도록 한 뒤 이를 원상복구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형태의 해킹이다. 최근 바이든 정부는 랜섬웨어 공격에 암호화폐를 요구하는 해커들이 늘면서 이에 대한 제재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CIA와 암호화폐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왔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개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가 CIA라는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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