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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NFT,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소매 거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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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NFT 보고서 발표…NFT 투자 성공하려면 '화이트리스트' 참여해야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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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비트코인(BTC) 같은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은 '소매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8일 '체이널리시스 2021 NFT 시장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NFT 시장은 거래 규모 면에서 매우 크게 성장했다. NFT가 자산의 한 종류로 받아들여져 새로운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고 체이널리시스는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NFT 거래를 위한 이더리움(ETH)만 269억달러(31조 6317억원) 치가 송금됐다. 또 인기 있는 NFT 컬렉션은 주로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를 통해 거래됐다. 오픈씨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다.

거래 횟수로 보면 NFT 시장은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대부분의 거래가 소매 거래(1만달러 미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BTC) 같은 일반 가상자산은 기관 및 기업이 대규모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NFT는 소액 중심의 소매 거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NFT 시장에서도 '고래(대량 보유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1만달러 이상 10만달러 이하로 거래한 일명 'NFT 수집가'들의 거래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3월 전체 거래의 6%를 차지하던 NFT 수집가 거래는 7개월 새 19%로 늘었다. 10만달러 이상의 기관 거래는 여전히 전체의 1% 미만이다.

체이널리시스는 성공적인 NFT 수집을 위한 방안도 함께 소개했다. 화이트리스트에 참여하는 게 그 방법이다. 화이트리스트란 일명 '열성 팬'들의 명단이다. NFT 프로젝트가 새로운 NFT를 발행하면서 커뮤니티에 속한 '열성 팬'들을 화이트리스트에 올리고, 우선적으로 NFT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오픈씨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트리스트를 활용한 사용자가 전체 수익의 75.7%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의 수익은 20.8%에 불과하다고 체이널리시스는 밝혔다.

체이널리시스 측은 '화이트리스트 작성은 단순히 명목상의 보상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더 훌륭한 투자 결과로 이어진다'며 '화이트리스트 작성이 초기 커뮤니티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NFT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유의미한 경제적 보상을 안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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