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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2명↑·누적 38명…신규 확진 7175명·위중증 8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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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자 대부분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 / 코로나19 확산세 증가로 신규 확진자 7000명대 진입

세계일보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의 의료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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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명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국내 감염 사례로,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 유입이 9명이고 29명은 국내 감염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대부분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으며, 교회 소속 목사 부부를 기점으로 지인 등을 거쳐 5차 감염까지 번진 상황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교인 확진자 중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돼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크다.

서울 소재 대학교 3곳의 유학생 3명도 지난 7일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대학은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을 위해 추적 중인 대상자는 7일 기준으로 약 1700명이고, 이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723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도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섰다.

방대본은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175명에 누적 확진자는 48만9484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7142명이고, 해외 유입은 33명이다.

서울이 2890명, 경기가 2263명, 인천이 431명으로 수도권(총 5584명)이 전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의 78.2%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 연속 700명대를 보이다가 이날 840명으로 처음 800명대에 진입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78.7%, 수도권은 84.5%로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사망자는 6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020명으로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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