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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오미크론, 또다른 변이 일으킨다"…화이자 CEO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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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력 강해 수십억명 감염 가능성..새로운 변이로 이어져
화이자 내년 3월까지 오미크론 예방 백신 개발
화이자 먹는 치료제도 오미크론에 효과


파이낸셜뉴스

화이자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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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약사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또다른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서 앨버트 불라 CEO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이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면서 변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빠르게 전염된다는 것은 수십억 명이 코로나19에 걸리고 또다른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는 오미크론이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증상이 약하지만 "좋은 소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라 CEO는 화이자는 2022년 3월까지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백신을 새로 접종해야 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슬로비드'가 오미크론과 지금까지 나온 다른 코로나19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치료제는 바이러스가 복제되기 위해 필요한 단백질분해효소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불라 CEO는 이른 시일 내에 완전히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더 많은 사람이 접종받고 더 강력한 치료제가 나오면 계절성 독감처럼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이 순조로워 내년 중반에는 상황이 통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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