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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모범적 아이였다" 옹호한 모교 교사, 조씨 졸업 후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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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A씨 "없는 사실 지어낸 것 아냐, 동료 교사들로부터 들은 이야기" 해명

아시아경제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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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옹호하는 글을 작성했던 모교 교사가 조 전 위원장 졸업 7년 후 부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조선닷컴은 조 전 위원장이 지난 2000년 2월 부산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반면, 조 전 위원장 옹호글을 올린 교사 A씨는 해당 학교에 2007년 부임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교사 A씨는 조 전 위원장과 2008년~2009년쯤 한 강연을 계기로 알게 됐다고 해명하며 "없는 사실을 지어내 말한 것은 아니다. 동료 교사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위원장의 학창시절에 관해 생생한 묘사를 담은 글을 올렸고, 지난 6일 이 글을 양태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한 바 있다. 당시 양 부단장은 "A선생님이 쓰신 조동연 교수에 관한 글이다. 저에게는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글"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잠 못 이루게 하는 졸업생 J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조 전 위원장이 "작은 체구의 여학생"이며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능동적으로 했다"고 표현했다. 또한 "인성, 학업, 교우관계,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아이였다. 모든 교사가 그를 아꼈고,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길 응원했다"며 그의 학창시절을 직접 목격한 듯이 글을 작성했다.

그는 조 전 위원장이 당시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것에 대해 "왜 그녀가 정치에 발을 디뎠는지 그 동기를 충분히 헤아릴 수 있었다"며 "그녀는 중학교를 일곱 번이나 옮겨 다녀야 했던 자신 같은 청소년들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었을 것이다. 따뜻한 은사들을 만난 덕분에 개인의 호의에 기대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던 자신과 달리, 우리 국가가, 사회 시스템 자체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삶의 토대를 제공해 주도록 무언가 기여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는, 당신을 믿고 응원한다. 사생활이 들추어진 것으로 인해 그대에게 실망한 것 없으니 더 이상 '많은 분을 실망시켰다'며 사과하지 말라. 우리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 조동연을 좋아하고 지지하게 되었다"라며 응원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조 전 위원장은 혼외자 논란에 대해 불륜이 아니라 성폭행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이었다는 입장을 발표한 상황이다.

김서현 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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