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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10%·당 25% 줄여도 맛있게”…식약처, 어린이 품질인증 개발하고 제조 기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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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서울시 목동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나트륨·당류 저감 추진화(2021~2025) 사업을 발표하고, 관련 식품들을 소개했다./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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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국내 식음료제조업체들이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식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고혈압, 비만 등 만성질환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짜고 달게 먹는 국민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식약처는 7일 ‘나트륨 당류 저감화 주요 추진사업 및 계획’ 자료를 내고 하루 섭취 나트륨을 3000mg이하·당을 하루 열량의 10%인 50g으로 낮추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 식음료업체들이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 컨설팅과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나트륨은 10% 당류는 25% 줄이도록 저감 표시기준을 제정하고, 당류를 줄인 어린이 품질인증제품의 개발도 지원한다. 이 밖에 지방자치단체와 저(低) 나트륨 메뉴를 운영하는 음식점을 지정⋅관리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이날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도시락과 음료를 소개했다. 이날 소개한 도시락과 음료는 국내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등에 판매되고 있으며 나트륨을 줄인 치킨도 전문 치킨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나트륨을 10%, 당류는 25% 줄이면,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김수현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 수의전문관은 “나트륨·당류 저감 목표가 달성에 따른 사회경제적 편익은 5년간 약 3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강을 고려해 나트륨과 당을 너무 많이 줄이면 음식의 맛이 떨어져 시장의 외면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나트륨·당류를 줄여도 맛있는’ 식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고혈압과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에 영향을 미치는 나트륨 섭취량을 2025년까지 30% 줄이기로 의결하고, 비만과 과체중, 충치에 영향을 주는 당류는 하루 섭취 열량 2,000Kcal 기준 50g 이내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김명지 기자(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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