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중국 증시가 6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 내린 3589.3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93% 하락한 1만4752.96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2.09% 내린 340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0.22% 오른 3615.24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에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오후장에서 부진한 장세를 이어다가 하락 마감했다.
이런 하락세는 헝다 사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헝다는 지난 3일 밤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억6000만달러(약 3077억원)의 채무를 상환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상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기습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해외 채무 상환이 불가능함을 처음 인정한 것으로, 헝다가 달러 채권 원리금을 갚지 못할 경우 192억3600만달러(약 22조8120억원)에 달하는 전체 달러 채권의 연쇄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그나마 중국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에서 거래량은 32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넘겼다.
시장에서 증권, 은행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반도체 등이 약세를 보여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