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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사업 망했어요" 車 유지비만 월 280만원 25세 백수 벤츠 카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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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AMG GT s 1억원 중고로 구매 매달 유지비만 280만원
"대출받아서 마지막으로 해보고 안되면 차 팔 것"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사진=유튜브 재뻘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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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외제차를 샀는데 수입이 없어 카푸어가 된 20대 남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업이 망한 그는 수입이 없지만 그의 차 유지비는 한달에 약 300만원 가까이 된다.

오늘 5일 유튜브 재뻘TV를 보면 '불쌍한 카푸어 등장! 25살에 벤츠 AMG GTS 질렀는데 사업이 망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눈에 띈다.

이 영상에는 자신을 사업가라고 소개한 25살 A씨가 출연했다.

그는 최근 회사를 폐업했다며 수입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의 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 s다. AMG GT에서도 고급 모델인 이 차량의 출시가는 2억 1200만원이다. 옵션을 추가하면 최대 2억 중후반까지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기획했던 사업이 다 망해서 지금 카푸어가 됐다. 수익이 끊겼고 이달에는 수익이 아예 없다"고 했다. 이어 "차량은 60개월 할부이며 중고로 1억원에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달 할부 원금에 이자까지 월 181만원씩을 캐피탈사에 납부하고 있다. 보험료와 유류비를 추가하면 A씨는 한 달에 280만원씩 차에 쓰고 있다.

그는 "보험료가 비싸서 책임 보험만 들어놨다. 자차보험(자기차량손해담보)까지 들면 1000만원이 넘어가서 들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차 유지는 사무실 보증금 3000만원이 빠져서. (이 돈으로 하고 있다) 내년 이맘때까지는 여유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세차는 자주 하지 않는다. 기름값도 아까워서 서울에서는 절대 주유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80만원인 자신의 자취방 월세도 어머니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그는 향후 계획과 관련, "정부에서 청년창업 대출 지원을 많이 해준다. 이것저것 대출받아서 마지막으로 해보고 안되면 한강 갈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준비하는 사업이 잘 안되면 차량도 팔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사진=유튜브 재뻘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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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수입차 #외제차 #카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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