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천 명대, 토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12명까지 늘었습니다. 김경우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코로나19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도 5000명이 발표됐습니다. 이게 닷새로 보니까 5000명 왔다 갔다 했더라고요. 그 중간에 4900명 정도가 나왔었고요. 지금 닷새 연속 거의 5000명대로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계속 안 좋은 전망이 들어맞는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이게 확진자가 얼마까지 늘어날 수 있겠습니까?
[김경우]
지난 10월 셋째 주 이후로 꾸준히 히 증가해서 주간 확진자 증가 비율로 봤을 때 차이는 있지만 최근에 한 25% 정도 증가하고 있는데. 증가속도가 조금 차이는 있지만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2000명에서 25% 증가하는 것과 4000명에서 25% 증가할 때 확진자 수 자체는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게 되고 문제는 그중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발생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2주 전에는 평균 확진자 중에서 3분의 1 정도가 60세 이상이셨고 거의 하루에 1000명 이상 발생했는데 이번 주는 아마도 한 매일 1800명 정도, 하루에 4000~5000명씩 발생하시면 그중에 1800명이 60세 이상 확진자일 가능성이 많고. 그러면 그분들이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지금 중환자 병상이 포화상태고 또 60세 이상 어르신들 중에서는 폐렴같이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 병상도 많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그런 병상도 현재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1~2주 간에 굉장히 병상 부족 사태가 심화되고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 이렇게 우려가 되고요. 확진자 수 자체가 증가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중에서 위중증 발생이 현재는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역시 안 좋은 전망이네요. 최근에 보면 확진자가 거의 4000~5000명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는 사실 집단 감염 사례를 저희가 짚어드리기 어려울정도로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이런 게 지금 현장에서 방역 대응이 가능합니까? 역학조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도 궁금하거든요.
[김경우]
거의 제대로 되기 어렵죠. 그래서 지금 보도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서 줄을 많이 서신 경우가 많은데. 그러니까 해도해도 끝이 안 나는 경우. 검사를 해도해도 계속 검사하실 분이 많고 역학조사를 해도해도 계속 신규 확진자가 들어오고 이러면 거의 한정된 인력으로, 한정된 시간 내에 다 할 수가 없고 또 재택치료에서 상담하는 신규 환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고 또 이런 것들이 경증이든 또 중등증이든. 중등증에서는 또 늘어나는 중등증 환자 그중에서도 악화되는 분들을 위중증 병상으로 옮겨야 되는데 위중증병상도 지금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전 의료 대응체계라든지 역학조사 대응 현장이 매우 혼란스럽고 매우 과부하에 걸려 있고 그 한계치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군대 안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요. 대부분 돌파감염 사례겠죠? 2차 접종까지 대부분 마친 사례들이니까요. 지금 군 내에서도 백신 효과가 거의 다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군인 같은 경우는 비교적 젊고 건강하지만 집단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리고 국방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군인의 예방접종은 우선접종 대상에 들어가 있고 또 군인 같은 경우에 먼저 접종을 했기 때문에 6개월이 지나게 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예방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돌파감염이 증가할 수 있고 물론 위중증으로 발생하는 확률은 적다고 하지만 그래도 감염이 많아지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돌파감염을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역시 추가접종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보도자료로 알려진 바로는 국방부에서도 12월 27일부터 전체 군인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또 군무원이나 간부 이러신 분들 중에는 얀센 백신을 접종하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얀센 백신도 2개월 후에 추가접종을 받으셔야 되겠고요.
또 아직도 군부대 중에서 대부분은 다 예방접종을 완료하셨는데 일부 접종을 못하신 군인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원치 않아서 안 맞으신 경우도 있는데 한 번 안 맞으니까 그다음에 군대 생활하면서 따로 맞을 기회가 없다고 하는 분도 있거든요.
물론 1명, 1명을 따로 백신접종을 맞히기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금 더 그런 분들을 세심하게 신경 써서 안 맞으신 분 중에서 맞기를 희망하는 군인이 있다면 좀 더 그분들을 백신접종을 할 수 있는 이런 전략도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현장에 병상이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고요. 특히 위중증병상은 더 그렇고요.
정부가 병상 확보에 대한 발표를 계속해서 하고 있잖아요. 병상 확보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고요. 이거 말고 의료진이 사실 더 필요할 거 아닙니까?현장에서 어떤지 궁금해요.
[김경우]
맞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병상이나 인력 부족은 갑자기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계속 봐 왔고 또 갑자기 확진자가 증가할 때는 처음에 작년 중국 우한에서 1000병상을 열흘 만에 짓는 것을 본 적이 있으셨을 텐데요.
그만큼 병상이나 인력 준비는 미리 필요하고 인력은 특히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의사 인력을 미리 양성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위중증 환자를 볼 수 있는 중환자 의사뿐만 아니라 모든 의사들이 중등증이든 또 지역사회에서 경증질환을 보시든 모든 분들이 코로나19에 대해서 진료할 수 있는 그런 준비들을 조금만 추가적으로 준비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들이 많이 남는데.
예를 들면 재택치료 같은 경우도 많은 의사가 필요하고 또 코로나19에 대해서 경험이나 지식 같은 것들이 수련되는 것이 필요한데 지금 감염병 전문병원 같은 경우에도 초기에 지으려고 많이 노력들을 했고 권역별로 진행중이기도 하고 또 중앙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짓기 위해서 대기업에서 5000억도 기부한 적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우리가 미리 빨리 준비하고 우리가 본관 건물이 160병상 정도 만든다고 해도 주변에 병상을 빨리 확보할 수 있는 그런 기관을 만들어놓게 되면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을 때 병상으로 빨리 전환할 수 있고 또 유행이 없을 때는 다른 시설로 활용해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병상 준비는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조금 더 신속하게 병상을, 전문병원을 짓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또 해외사례들을 봤을 때 뉴욕 같은 경우에는 큰 컨벤션센터에 공병대나 해병대의 도움으로 큰 중환자 시설을 빨리 만든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일단 부족한 병상은 각 병원에서 추가적인 부속건물을 활용해서 병상을 확보하고 있는데 지금 또 병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이나 건물이 없는지 각 지자체라든지 또 의료재단이라든지 이런 데서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빨리 병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설들을 확보하는 것이 좀 더 필요할 것 같고.
인력 같은 경우에도 위중증, 중환자 보시는 의사들은 빨리 동원하기는 어렵지만 중등증 병상에서 환자들을 돌보실 수 있는 의사 인력은 그래도 모집이 가능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인력 충원도 계속 노력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많이 급하니까 채울 수 있는 것부터 빨리빨리 채워가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상황이 이렇게 안 좋다 보니까 병원에 가지 못하고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한 달 동안 스무 분 정도 된다고 하네요. 이게 재택치료를 정부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잖아요.
그러면서 키트라는 걸 이야기했는데 이걸로 충분합니까, 재택치료 받는 데?
[김경우]
일단 재택치료 키트 안에는 산소포화도라든지 체온을 잴 수 있는 기구들이 들어 있고 그다음에 흔하게 쓸 수 있는 상비약. 해열제라든지 기침이나 콧물 그런 일반적인 약품이 들어 있는데요.
일단은 치료제라기보다는 중간에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는데. 일단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재택치료, 재택격리를 받으시는 분들 중에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실 수가 있는데 일단 전화통화나 영상통화만으로는 본인이 코로나 관련 증상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여러 가지 다른 질환들이 생기고 또 긴급한 처치가 필요한 상황도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재택격리나 관리를 하고 계시이지만 추가적인 의료적 검사라든지 또 치료가 필요하신 경우에는 원활하게 진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환자 이송 준비도 필요할 것 같고요.
많이 논의되는 것처럼 여러 명이 사는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는 어떻게 이용할 것이고 이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마스크를 잘 착용하시고 또 사용하셨던 동선은 충분한 환기나 일반적인 소독을 하면 그리고 주변에서 많은 예방접종을 하셨으면 확진자가 지나간 동선이 크게 문제되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의료적인 필요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런 재택치료, 재택관리를 하는 현 시스템에서 계속 현재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계시기 때문에 계속 현장과 보건당국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오미크론 변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 확진자 3명이 더 추가됐어요.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김경우]
지금 처음 의심사례로 분류돼서 또 격리하시면서 추가적으로 보는데. 물론 격리하는 기간 열흘이나 2주 동안 충분히 봐야겠지만 아직 밀접접촉자 중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될 가능성은 있는데 우리가 예상만큼 빠르게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는 것 같고 또 확진자 중에 구성을 보게 되면 예방접종을 맞으신 분이 두 분은 계시지만 또 일곱 분은 예방접종을 안 맞으신 분이 있어서.
그리고 해외 보고에서도 기존의 예방접종이 어느 정도 교차면역을 해 주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는 제안이 있어서. 물론 아직은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백신접종률 이런 것들이 지역사회 전파 속도를 저지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희망을 가져볼 수 있겠고요.
문제는 지금 밀접접촉자로 분류해서 어느 정도 2주 정도의 격리기간을 가져서 추가적인 발생자가 나오지 않으면 우리가 일단 이번 집단감염은 마무리가 됐다고 볼 수 있겠지만 역학조사 중에서 밀접접촉자로 미처 분류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감염되셨던 분들이 추가적인 감염을 일으키게 되면 한참 지나서 또 거기에서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하시더라도 당분간은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또 다중이용시설 방문 같은 것들을 자제해 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에서는 지금 백신접종이 일단 중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인터뷰가 있어서 한번 들어보고 다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보가 굉장히 많지 않아요. 그래서 이게 사례 하나하나마다 저희가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최근에 처음 확진된 이 목사 부부를 보면 돌파감염 사례잖아요. 오미크론이 돌파감염에 더 특화된 그런 특성이 있습니까?
[김경우]
일단은 스파이크단백질에 변이가 많이 생기면서 기존의 백신이나 항체치료제가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가능성에 대한 많은 검증을 하고 있고요.
만약에 기존 예방접종으로 생긴 항체에 대해서 어느 정도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한다면 돌파감염률이 더 증가할 가능성은 있겠는데 일단 항체가가 충분히 높게 되면 그래도 돌파감염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제안도 지금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일단 돌파감염이 된다고 하더라도 또 지금 일부 사례지만 대부분 경증으로 지나가시는 것처럼 백신접종을 맞으신 경우에는 오미크론의 돌파감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가능성이 많겠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에 일단 현재 나와 있는 예방접종을 충분히 맞아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혹시 추가적인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을 추가적으로 맞아야 된다라고 하게 된다면 우리가 처음에 코로나19가 유행할 때보다는 빠른 시간 내에 개량된 예방접종을 맞으실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때까지 사람 간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런 노력들을 하면서 전파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실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이 지금의 진단검사로는 검출하기가 어려운 상황 아닙니까.
이거 진짜 정부가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역학조사 같은 경우는 어떻게 저희가 변화를 줄 필요는 없을까요?
[김경우]
일단은 많이 알려진 것처럼 우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PCR 검사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타깃으로 하는 유전자 부위가 있는데 변이가 많이 일어나는 스파이크단백질 부위는 그쪽 부위로 검사하면 놓칠 수가 있기 때문에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두 부위 이상을 동시에 검사해서 양성을 확인하는데 반대로 말하면 여러 가지 변이별로 특화된 스파이크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PCR 검사를 하게 되면 이것이 우리가 델타 변이라고 확인할 수 있는 추가적인 변이바이러스에 맞는 PCR 검사를 할 수 있는데.
지금 알려진 바로는 오미크론 변이 같은 경우는 델타 변이에 특화된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것으로. S gene target failure, 그러니까 델타 변이의 S단백질이 음성으로 나오는 것이 있다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델타 변이에 특이된 PCR 검사를 해서 다른 부위는 양성인데 S유전자만 음성이라고 하면 오미크론일 가능성이 많겠다.
이렇게 현재는 거꾸로 역추적해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일단은 일반 PCR 검사로 양성이신 분들은 오미크론인지 델타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충분한 거리두기와 역학조사를 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델타 변이에 특이된 PCR 검사를 통해서 오미크론 의심자는 보다 촘촘한 또 신속하고 적극적인 역학조사 그리고 밀접접촉자 대상자를 조금 더 넓히고 자가격리 기간을 철저히 하는 이런 보완적인 역학조사 같은 것들이 현재도 진행되고 있고 역학조사 같은 경우에는 1차적으로 확진자나 접촉자의 진술에 의존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동선이라든지 카드 사용 내역이라든지 CCTV라든지 이런 것들을 추가적으로 2차적으로 점검하는 이런 역학조사가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력과 시간들이 많이 드는데 지금 워낙 확진자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역학조사 인원을 투입하기가 어려운 것도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인력이 더 보강돼야겠군요. 이게 오미크론에 대해서 정보가 많이 없다 보니까 사실 불안감이 더 커지는 것 같기는 한데. 전파력이나 치명률 같은 정돈된 데이터가 언제쯤 나올 수 있겠습니까?
[김경우]
일단 실험실 데이터를 통해서는 2주 내로 나올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역학적인 조사. 그러니까 1만 명이나 10만명 감염됐을 때 그중에서 입원을 어느 정도 하고 특히 연령별로라든지 아니면 백신접종 상태별로 발생률이나 중증화율 이런 것들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렇게 되려면 많은 분들이 감염될 때 어느 정도 확산 속도가 빠르냐라는 것도 봐야 되는데 지금 전 세계 국가에서 여러 오미크론 변이가 확진된 사례가 보고는 되고 있는데 특히 이탈리아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확진자가 남부에서 북부까지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접촉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직 이탈리아에서 많은 오미크론 확진자 보고가 아직은 없어서 전 세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역학조사 데이터 같은 것도 검토하게 되면 그중에서 중증화라든지 치명률 또 백신접종 상태별 효과 이런 것들도 우리가 검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내일부터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잖아요. 관련된 발표를 저희가 들어보고 다시 한 번 얘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앵커]
일단 가장 중요한 게 사적모임 인원이 많이 줄죠.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6명으로 줄고 비수도권은 8명으로 제한되죠. 방역패스도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게 백신을 맞지 않으면 사적 모임이 불가능하게 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일단은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백신 미접종 1명까지는 예외를 둘 수가 있는데 우리가 이런 방역조치 같은 경우에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사태를 겪어봤을 때 보다 초기에 확진자 수가 증가세가 의심될 때 초기에 할수록 확진자 수를 꺾는 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보다 강력하게 하는 게 특히 위중증환자가 많이 발생될 때는 좀 더 적극적으로 조기에 하는 게 매우 필요할 수가 있겠고요.
지금 감염 경로를 봤을 때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 고령자 같은 경우는 일부는 병원이나 요양원 같은 시설에서 감염되신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지역사회 감염으로 알려져 있고 그 지역사회 감염 중에서는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사적인 모임, 지인과의 접촉이나 또 가족과의 접촉을 통해서 어르신들이 많이 감염되시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확진자 규모를 낮춰야 되고 또 지금 감염경로라든지 우리가 그동안의 경험으로 봤을 때 사적 모임 인원 수를 제한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으로 전파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필요할 것 같고 정부에서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께서 자체적으로 불필요한 약속이나 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하시는 것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청소년의 경우는 어떻게 방역패스를 받게 됩니까?
[김경우]
지금은 내년 2월로 방역패스를 유예했는데요. 사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백신접종을 안 맞은 분이 의학적인 사유든 청소년이든 이런 것들을 봐주지 않고 백신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감염시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예외규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특히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비필수적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정부에서 처음에 백신접종에 대해서 얘기할 때 강력한 권고는 아니었단 말입니다. 학부모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고 지금 와서 다시 접종을 하라고 하니까 꺼려지는 것도 사실일 거예요. 어떻게 보세요?
[김경우]
그동안 감염 위험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학교방역은 잘 이루어지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워낙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위험도 높아지고 미접종자 중심으로, 특히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예방접종율이 낮았기 때문에 굉장히 발생률이 높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도 적극적인 접종이 필요하겠고요.
소아청소년이 감염됐을 때 위중증으로 가는 것이 확률적으로는 어른에 비해서 적다고 하더라도 소아청소년이 위중증으로 가는 것은 굉장히 어른들하고 다른 의미가 있을 수가 있겠고 또 위중증이라는 건 인공호흡기를 끼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우리가 인공호흡기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병원 입원이 필요한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도 질병청 보고자료에 따르면 이번 7월에서 10월까지.
그러니까 델타 변이가 주로 유행했을 때 소아청소년 2만 6000명을 분석했더니 그중에서 18%가 입원이 필요할 정도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소아청소년도 감염되면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소아청소년이 대부분이지만 18%는 병원의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폐렴이라든지 굉장히 심하게 앓을 수 있고. 이렇게 한번 심하게 앓을수록 장기적인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게 지금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청소년의 경우에도 정부 방침에 따라서 백신접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셨으면 하는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경우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코로나19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우]
감사합니다.
YTN 김경우 (wlgmldnj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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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천 명대, 토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12명까지 늘었습니다. 김경우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코로나19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도 5000명이 발표됐습니다. 이게 닷새로 보니까 5000명 왔다 갔다 했더라고요. 그 중간에 4900명 정도가 나왔었고요. 지금 닷새 연속 거의 5000명대로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계속 안 좋은 전망이 들어맞는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이게 확진자가 얼마까지 늘어날 수 있겠습니까?
[김경우]
지난 10월 셋째 주 이후로 꾸준히 히 증가해서 주간 확진자 증가 비율로 봤을 때 차이는 있지만 최근에 한 25% 정도 증가하고 있는데. 증가속도가 조금 차이는 있지만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2000명에서 25% 증가하는 것과 4000명에서 25% 증가할 때 확진자 수 자체는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게 되고 문제는 그중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발생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2주 전에는 평균 확진자 중에서 3분의 1 정도가 60세 이상이셨고 거의 하루에 1000명 이상 발생했는데 이번 주는 아마도 한 매일 1800명 정도, 하루에 4000~5000명씩 발생하시면 그중에 1800명이 60세 이상 확진자일 가능성이 많고. 그러면 그분들이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지금 중환자 병상이 포화상태고 또 60세 이상 어르신들 중에서는 폐렴같이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 병상도 많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그런 병상도 현재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1~2주 간에 굉장히 병상 부족 사태가 심화되고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 이렇게 우려가 되고요. 확진자 수 자체가 증가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중에서 위중증 발생이 현재는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역시 안 좋은 전망이네요. 최근에 보면 확진자가 거의 4000~5000명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는 사실 집단 감염 사례를 저희가 짚어드리기 어려울정도로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이런 게 지금 현장에서 방역 대응이 가능합니까? 역학조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도 궁금하거든요.
[김경우]
거의 제대로 되기 어렵죠. 그래서 지금 보도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서 줄을 많이 서신 경우가 많은데. 그러니까 해도해도 끝이 안 나는 경우. 검사를 해도해도 계속 검사하실 분이 많고 역학조사를 해도해도 계속 신규 확진자가 들어오고 이러면 거의 한정된 인력으로, 한정된 시간 내에 다 할 수가 없고 또 재택치료에서 상담하는 신규 환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고 또 이런 것들이 경증이든 또 중등증이든. 중등증에서는 또 늘어나는 중등증 환자 그중에서도 악화되는 분들을 위중증 병상으로 옮겨야 되는데 위중증병상도 지금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전 의료 대응체계라든지 역학조사 대응 현장이 매우 혼란스럽고 매우 과부하에 걸려 있고 그 한계치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군대 안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요. 대부분 돌파감염 사례겠죠? 2차 접종까지 대부분 마친 사례들이니까요. 지금 군 내에서도 백신 효과가 거의 다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군인 같은 경우는 비교적 젊고 건강하지만 집단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리고 국방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군인의 예방접종은 우선접종 대상에 들어가 있고 또 군인 같은 경우에 먼저 접종을 했기 때문에 6개월이 지나게 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예방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돌파감염이 증가할 수 있고 물론 위중증으로 발생하는 확률은 적다고 하지만 그래도 감염이 많아지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돌파감염을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역시 추가접종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보도자료로 알려진 바로는 국방부에서도 12월 27일부터 전체 군인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또 군무원이나 간부 이러신 분들 중에는 얀센 백신을 접종하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얀센 백신도 2개월 후에 추가접종을 받으셔야 되겠고요.
또 아직도 군부대 중에서 대부분은 다 예방접종을 완료하셨는데 일부 접종을 못하신 군인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원치 않아서 안 맞으신 경우도 있는데 한 번 안 맞으니까 그다음에 군대 생활하면서 따로 맞을 기회가 없다고 하는 분도 있거든요.
물론 1명, 1명을 따로 백신접종을 맞히기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금 더 그런 분들을 세심하게 신경 써서 안 맞으신 분 중에서 맞기를 희망하는 군인이 있다면 좀 더 그분들을 백신접종을 할 수 있는 이런 전략도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현장에 병상이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고요. 특히 위중증병상은 더 그렇고요.
정부가 병상 확보에 대한 발표를 계속해서 하고 있잖아요. 병상 확보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고요. 이거 말고 의료진이 사실 더 필요할 거 아닙니까?현장에서 어떤지 궁금해요.
[김경우]
맞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병상이나 인력 부족은 갑자기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계속 봐 왔고 또 갑자기 확진자가 증가할 때는 처음에 작년 중국 우한에서 1000병상을 열흘 만에 짓는 것을 본 적이 있으셨을 텐데요.
그만큼 병상이나 인력 준비는 미리 필요하고 인력은 특히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의사 인력을 미리 양성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위중증 환자를 볼 수 있는 중환자 의사뿐만 아니라 모든 의사들이 중등증이든 또 지역사회에서 경증질환을 보시든 모든 분들이 코로나19에 대해서 진료할 수 있는 그런 준비들을 조금만 추가적으로 준비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들이 많이 남는데.
예를 들면 재택치료 같은 경우도 많은 의사가 필요하고 또 코로나19에 대해서 경험이나 지식 같은 것들이 수련되는 것이 필요한데 지금 감염병 전문병원 같은 경우에도 초기에 지으려고 많이 노력들을 했고 권역별로 진행중이기도 하고 또 중앙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짓기 위해서 대기업에서 5000억도 기부한 적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우리가 미리 빨리 준비하고 우리가 본관 건물이 160병상 정도 만든다고 해도 주변에 병상을 빨리 확보할 수 있는 그런 기관을 만들어놓게 되면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을 때 병상으로 빨리 전환할 수 있고 또 유행이 없을 때는 다른 시설로 활용해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병상 준비는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조금 더 신속하게 병상을, 전문병원을 짓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또 해외사례들을 봤을 때 뉴욕 같은 경우에는 큰 컨벤션센터에 공병대나 해병대의 도움으로 큰 중환자 시설을 빨리 만든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일단 부족한 병상은 각 병원에서 추가적인 부속건물을 활용해서 병상을 확보하고 있는데 지금 또 병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이나 건물이 없는지 각 지자체라든지 또 의료재단이라든지 이런 데서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빨리 병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설들을 확보하는 것이 좀 더 필요할 것 같고.
인력 같은 경우에도 위중증, 중환자 보시는 의사들은 빨리 동원하기는 어렵지만 중등증 병상에서 환자들을 돌보실 수 있는 의사 인력은 그래도 모집이 가능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인력 충원도 계속 노력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많이 급하니까 채울 수 있는 것부터 빨리빨리 채워가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상황이 이렇게 안 좋다 보니까 병원에 가지 못하고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한 달 동안 스무 분 정도 된다고 하네요. 이게 재택치료를 정부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잖아요.
그러면서 키트라는 걸 이야기했는데 이걸로 충분합니까, 재택치료 받는 데?
[김경우]
일단 재택치료 키트 안에는 산소포화도라든지 체온을 잴 수 있는 기구들이 들어 있고 그다음에 흔하게 쓸 수 있는 상비약. 해열제라든지 기침이나 콧물 그런 일반적인 약품이 들어 있는데요.
일단은 치료제라기보다는 중간에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는데. 일단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재택치료, 재택격리를 받으시는 분들 중에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실 수가 있는데 일단 전화통화나 영상통화만으로는 본인이 코로나 관련 증상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여러 가지 다른 질환들이 생기고 또 긴급한 처치가 필요한 상황도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재택격리나 관리를 하고 계시이지만 추가적인 의료적 검사라든지 또 치료가 필요하신 경우에는 원활하게 진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환자 이송 준비도 필요할 것 같고요.
많이 논의되는 것처럼 여러 명이 사는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는 어떻게 이용할 것이고 이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마스크를 잘 착용하시고 또 사용하셨던 동선은 충분한 환기나 일반적인 소독을 하면 그리고 주변에서 많은 예방접종을 하셨으면 확진자가 지나간 동선이 크게 문제되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의료적인 필요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런 재택치료, 재택관리를 하는 현 시스템에서 계속 현재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계시기 때문에 계속 현장과 보건당국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오미크론 변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 확진자 3명이 더 추가됐어요.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김경우]
지금 처음 의심사례로 분류돼서 또 격리하시면서 추가적으로 보는데. 물론 격리하는 기간 열흘이나 2주 동안 충분히 봐야겠지만 아직 밀접접촉자 중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될 가능성은 있는데 우리가 예상만큼 빠르게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는 것 같고 또 확진자 중에 구성을 보게 되면 예방접종을 맞으신 분이 두 분은 계시지만 또 일곱 분은 예방접종을 안 맞으신 분이 있어서.
그리고 해외 보고에서도 기존의 예방접종이 어느 정도 교차면역을 해 주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는 제안이 있어서. 물론 아직은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백신접종률 이런 것들이 지역사회 전파 속도를 저지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희망을 가져볼 수 있겠고요.
문제는 지금 밀접접촉자로 분류해서 어느 정도 2주 정도의 격리기간을 가져서 추가적인 발생자가 나오지 않으면 우리가 일단 이번 집단감염은 마무리가 됐다고 볼 수 있겠지만 역학조사 중에서 밀접접촉자로 미처 분류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감염되셨던 분들이 추가적인 감염을 일으키게 되면 한참 지나서 또 거기에서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하시더라도 당분간은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또 다중이용시설 방문 같은 것들을 자제해 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에서는 지금 백신접종이 일단 중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인터뷰가 있어서 한번 들어보고 다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보가 굉장히 많지 않아요. 그래서 이게 사례 하나하나마다 저희가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최근에 처음 확진된 이 목사 부부를 보면 돌파감염 사례잖아요. 오미크론이 돌파감염에 더 특화된 그런 특성이 있습니까?
[김경우]
일단은 스파이크단백질에 변이가 많이 생기면서 기존의 백신이나 항체치료제가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가능성에 대한 많은 검증을 하고 있고요.
만약에 기존 예방접종으로 생긴 항체에 대해서 어느 정도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한다면 돌파감염률이 더 증가할 가능성은 있겠는데 일단 항체가가 충분히 높게 되면 그래도 돌파감염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제안도 지금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일단 돌파감염이 된다고 하더라도 또 지금 일부 사례지만 대부분 경증으로 지나가시는 것처럼 백신접종을 맞으신 경우에는 오미크론의 돌파감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가능성이 많겠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에 일단 현재 나와 있는 예방접종을 충분히 맞아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혹시 추가적인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을 추가적으로 맞아야 된다라고 하게 된다면 우리가 처음에 코로나19가 유행할 때보다는 빠른 시간 내에 개량된 예방접종을 맞으실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때까지 사람 간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런 노력들을 하면서 전파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실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이 지금의 진단검사로는 검출하기가 어려운 상황 아닙니까.
이거 진짜 정부가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역학조사 같은 경우는 어떻게 저희가 변화를 줄 필요는 없을까요?
[김경우]
일단은 많이 알려진 것처럼 우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PCR 검사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타깃으로 하는 유전자 부위가 있는데 변이가 많이 일어나는 스파이크단백질 부위는 그쪽 부위로 검사하면 놓칠 수가 있기 때문에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두 부위 이상을 동시에 검사해서 양성을 확인하는데 반대로 말하면 여러 가지 변이별로 특화된 스파이크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PCR 검사를 하게 되면 이것이 우리가 델타 변이라고 확인할 수 있는 추가적인 변이바이러스에 맞는 PCR 검사를 할 수 있는데.
지금 알려진 바로는 오미크론 변이 같은 경우는 델타 변이에 특화된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것으로. S gene target failure, 그러니까 델타 변이의 S단백질이 음성으로 나오는 것이 있다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델타 변이에 특이된 PCR 검사를 해서 다른 부위는 양성인데 S유전자만 음성이라고 하면 오미크론일 가능성이 많겠다.
이렇게 현재는 거꾸로 역추적해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일단은 일반 PCR 검사로 양성이신 분들은 오미크론인지 델타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충분한 거리두기와 역학조사를 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델타 변이에 특이된 PCR 검사를 통해서 오미크론 의심자는 보다 촘촘한 또 신속하고 적극적인 역학조사 그리고 밀접접촉자 대상자를 조금 더 넓히고 자가격리 기간을 철저히 하는 이런 보완적인 역학조사 같은 것들이 현재도 진행되고 있고 역학조사 같은 경우에는 1차적으로 확진자나 접촉자의 진술에 의존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동선이라든지 카드 사용 내역이라든지 CCTV라든지 이런 것들을 추가적으로 2차적으로 점검하는 이런 역학조사가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력과 시간들이 많이 드는데 지금 워낙 확진자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역학조사 인원을 투입하기가 어려운 것도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인력이 더 보강돼야겠군요. 이게 오미크론에 대해서 정보가 많이 없다 보니까 사실 불안감이 더 커지는 것 같기는 한데. 전파력이나 치명률 같은 정돈된 데이터가 언제쯤 나올 수 있겠습니까?
[김경우]
일단 실험실 데이터를 통해서는 2주 내로 나올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역학적인 조사. 그러니까 1만 명이나 10만명 감염됐을 때 그중에서 입원을 어느 정도 하고 특히 연령별로라든지 아니면 백신접종 상태별로 발생률이나 중증화율 이런 것들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렇게 되려면 많은 분들이 감염될 때 어느 정도 확산 속도가 빠르냐라는 것도 봐야 되는데 지금 전 세계 국가에서 여러 오미크론 변이가 확진된 사례가 보고는 되고 있는데 특히 이탈리아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확진자가 남부에서 북부까지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접촉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직 이탈리아에서 많은 오미크론 확진자 보고가 아직은 없어서 전 세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역학조사 데이터 같은 것도 검토하게 되면 그중에서 중증화라든지 치명률 또 백신접종 상태별 효과 이런 것들도 우리가 검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내일부터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잖아요. 관련된 발표를 저희가 들어보고 다시 한 번 얘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앵커]
일단 가장 중요한 게 사적모임 인원이 많이 줄죠.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6명으로 줄고 비수도권은 8명으로 제한되죠. 방역패스도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게 백신을 맞지 않으면 사적 모임이 불가능하게 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일단은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백신 미접종 1명까지는 예외를 둘 수가 있는데 우리가 이런 방역조치 같은 경우에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사태를 겪어봤을 때 보다 초기에 확진자 수가 증가세가 의심될 때 초기에 할수록 확진자 수를 꺾는 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보다 강력하게 하는 게 특히 위중증환자가 많이 발생될 때는 좀 더 적극적으로 조기에 하는 게 매우 필요할 수가 있겠고요.
지금 감염 경로를 봤을 때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 고령자 같은 경우는 일부는 병원이나 요양원 같은 시설에서 감염되신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지역사회 감염으로 알려져 있고 그 지역사회 감염 중에서는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사적인 모임, 지인과의 접촉이나 또 가족과의 접촉을 통해서 어르신들이 많이 감염되시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확진자 규모를 낮춰야 되고 또 지금 감염경로라든지 우리가 그동안의 경험으로 봤을 때 사적 모임 인원 수를 제한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으로 전파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필요할 것 같고 정부에서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께서 자체적으로 불필요한 약속이나 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하시는 것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청소년의 경우는 어떻게 방역패스를 받게 됩니까?
[김경우]
지금은 내년 2월로 방역패스를 유예했는데요. 사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백신접종을 안 맞은 분이 의학적인 사유든 청소년이든 이런 것들을 봐주지 않고 백신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감염시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예외규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특히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비필수적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정부에서 처음에 백신접종에 대해서 얘기할 때 강력한 권고는 아니었단 말입니다. 학부모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고 지금 와서 다시 접종을 하라고 하니까 꺼려지는 것도 사실일 거예요. 어떻게 보세요?
[김경우]
그동안 감염 위험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학교방역은 잘 이루어지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워낙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위험도 높아지고 미접종자 중심으로, 특히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예방접종율이 낮았기 때문에 굉장히 발생률이 높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도 적극적인 접종이 필요하겠고요.
소아청소년이 감염됐을 때 위중증으로 가는 것이 확률적으로는 어른에 비해서 적다고 하더라도 소아청소년이 위중증으로 가는 것은 굉장히 어른들하고 다른 의미가 있을 수가 있겠고 또 위중증이라는 건 인공호흡기를 끼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우리가 인공호흡기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병원 입원이 필요한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도 질병청 보고자료에 따르면 이번 7월에서 10월까지.
그러니까 델타 변이가 주로 유행했을 때 소아청소년 2만 6000명을 분석했더니 그중에서 18%가 입원이 필요할 정도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소아청소년도 감염되면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소아청소년이 대부분이지만 18%는 병원의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폐렴이라든지 굉장히 심하게 앓을 수 있고. 이렇게 한번 심하게 앓을수록 장기적인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게 지금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청소년의 경우에도 정부 방침에 따라서 백신접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셨으면 하는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경우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코로나19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우]
감사합니다.
YTN 김경우 (wlgmldnj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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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천 명대, 토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12명까지 늘었습니다. 김경우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코로나19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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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천 명대, 토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12명까지 늘었습니다. 김경우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코로나19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