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틀째 전북 민심 훑기…윤석열, 이준석과 부산행

이틀째 전북 민생 탐방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오늘(4일) 오전 군산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시민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시장에서 즉석연설도 했는데,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다는 '억강부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후엔 김제로 이동해 착공 30주년을 맞은 새만금에서 근처 주민과 반상회 형식의 간담회를 열었고, 이어 지역 거점 공공병원인 남원의료원도 찾았습니다.

저녁엔 임실에 있는 캠핑장에서 '내 인생 득음의 순간'을 주제로 판소리 명창과 대화를 나눕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부산을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오전에 부산시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당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며 '원팀'을 부각했습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오후 들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같은 부산시의 현황을 함께 점검했고, 유동인구가 많은 서면에서 길거리 인사에도 나섰습니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어젯밤 이 대표와 울산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김종인, 이준석, 세 사람 사이에 불거진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된 셈입니다.
진송민 기자(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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