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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포스코케미칼-GM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북미에 대규모 생산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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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1위 자동차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한다.

포스코케미칼과 GM은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해 북미 지역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고 지난 2일 공동 발표했다.

프레시안

▲사진은 GM의 전기차에 사용되는 얼티엄 배터리ⓒ포스코케미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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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은 오는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와 공장 위치 등의 상세 계획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얼티엄셀즈의 양극재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이를 위해 연산 6만톤 규모의 공장을 광양에 건설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하는 북미 공장에서도 대규모의 양극재를 추가로 공급하며 GM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한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2019년 얼티엄셀즈를 설립해 오하이오와 테네시에 각각 연산 35GWh규모의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 판매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과 자국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관세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은 대규모 해외 투자에 따르는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북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합작투자를 발판으로 북미, 유럽, 중국 등에 글로벌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가 생산을 시작하는 시점에 차세대 전기차용 소재인 하이니켈 NCMA 양극재와 배터리의 충전속도를 단축하고 안정성을 높인 저팽창 음극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GM 더그 파크스 글로벌 제품 개발 및 구매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빠르게 확장하고 배터리 성능, 품질, 비용 면에서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의 핵심"이라며 "GM은 원자재부터 배터리 셀 제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전기차 북미 공급망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GM과 협력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기술, 양산능력,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핵심소재를 혁신하고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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