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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규 확진 4944명, 오미크론 확진 총 6명.. 정부 '추가방역대책'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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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5000명 하회하며 4000명대 후반
오미크론 공포 정부, 이날 추가방역대책 발표
병상가동률, 서울 90% 하회, 인천 91%로 올라


파이낸셜뉴스

지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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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연이틀 이어지던 5000명대 확진에서 벗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34명 늘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명 증가해 총 6명을 기록했다. 감염 전파력과 백신 회피율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에 정부와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최근 악화된 방역 상황을 감안한 추가 방역대책을 발표한다.

■신규 확진자 4000명대로 내려가, 오미크론 확진자 6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4923명, 해외유입 21명으로 총 4944명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322명 감소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달 24일 4000명을 처음 돌파한 이래 지난 1일에는 5000명을 넘겼고 전날인 2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5266명까지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는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가 불가피하고 하루 5000명~1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확진자 증가 속도는 매우 빠른 상황이다.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증가 속도는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3명 증가한 73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전날 37명이 증가해 누적 3739명을 기록했다.

급속도로 증가하는 위중증 환자 양상에 병상 가동률은 이미 한계 상황에 접어든지 오래다. 지난 1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2%를 기록했다. 수도권 평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88.1%을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많은 서울의 경우 89.9%, 인천과 경기는 각각 91.1%, 85.2%로 나타났다.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과 가까운 비수도권 지역의 상황도 좋지 않다. 세종의 경우 남은 중환자 병상이 없다. 충북과 충남도 남아 있는 병상은 각각 1개와 5개에 불과하다.

■오미크론 공포 속 추가접종 17.9만명 받아
전날 약 8만3000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1차 접종자와 접종완료자는 각각 2만2505명, 6만388명 증가했다.

1차 접종률은 83.0%,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93.6%다. 접종 완료율은 80.2%로 성인 기준으로는 91.6%를 기록했다.

전날 추가접종자는 17만9831명이다 누적으로는 357만414명을 기록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이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임을 강조하면서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에 대해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추가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면서 "이제 3차접종은 필수가 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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