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이 만나 한중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는 종전선언과 관련한 한국과 미국 간 논의 과정 등을 중국에 설명하는 자리로 관심을 받았는데요. 자세한 협의 결과가 곧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베이징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톈진시의 한 호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차에서 내립니다.
1년 3개월 만에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최근에 요소수 사태에서 봤듯이 서로 긴밀하게 주의깊은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또 한반도 문제를 빠뜨릴 수 없고요.]
이번 방중은 종전선언문에 대한 한국 측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북측의 동참을 협의하기 위한 성격이 컸습니다.
양제츠 정치국원은 서 실장을 환대했습니다.
이어 시작된 모두발언에서 서 실장은 한반도 문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앞으로도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진지한 협력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중국 측은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강조하는 데 머물렀습니다.
[양제츠/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 중국과 한국, 두 나라는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입니다.]
한중 양국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자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 모두 발언에서 한반도 협력 관련 언급이 없었던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박성훈 기자 , 배송희,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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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이 만나 한중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는 종전선언과 관련한 한국과 미국 간 논의 과정 등을 중국에 설명하는 자리로 관심을 받았는데요. 자세한 협의 결과가 곧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베이징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톈진시의 한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