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왕이윈인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온라인 게임사 왕이(網易 넷이즈)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자회사 왕이윈인웨(雲音樂 클라우드 빌리지)가 2일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홍콩경제일보와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왕이윈인웨는 이날 홍콩 시장에서 신규주식 공모(IPO)를 통해 32억8000만 홍콩달러(약 49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윈인웨는 중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텅쉰음악오락(騰訊音樂娛樂 텅쉰뮤직)에 이어 2위 업체로 월간 이용자가 1억8500만명에 이른다.
지난 5월 홍콩교역소에 상장을 신청했지만 중국 당국의 만류에도 뉴욕 증시에 상장을 강행한 차량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 사태를 계기로 빅테크에 대한 규제와 압박이 강화되면서 늦어졌다.
이런 사정 때문에 윈인웨의 IPO 조달액도 애초 1조원 이상에서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했다.
당시 윈인웨가 계획대로 발행 주식의 10%를 매각했을 경우 시가 총액은 700억 위안(12조9045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매체는 추정했다.
중국 정부는 11월 인터넷 관련 데이터 처리 규제안을 공표하면서 홍콩에 상장해 국가안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심사를 받도록 했다.
윈인웨는 상장 서류에서 "중국 당국이 국가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을 하는데 폭넓은 재량권을 갖고 있다"며 투자가에 관련 리스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2021년 7월 시점에 윈인웨 유료고객은 2725만명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 순손실은 작년 동기보다 37.5% 줄어든 5억 위안(922억원)에 이르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