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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케이카, 중고차 시장 구조적 성장에 수익성 향상 전망-DB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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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중고차 판매대수 8만2294대

[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 기자] DB금융투자는 2일 케이카에 대해 중고차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케이카가 주력으로 하는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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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DB금융투자는 케이카에 대해 중고차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향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은 케이카 로고. [사진=케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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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신차 출고지연으로 중고차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케이카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한 효과를 봤다"며 "올해 3분기까지 경매채널을 제외한 누적 중고차 판매대수는 8만2천2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고 말했다. 급증한 중고차 수요에 케이카의 이커머스 플랫폼 장점이 결합되면서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고차 시황이 정점을 치고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실제 케이카의 매출액이나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신차 출고 지연 문제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고차 시장 호황은 생각보다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고차 매매업의 경우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짚었다.

유 연구원은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케이카가 영위하는 중고차 매매업은 중고차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반드시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며 "렌터카 사업의 경우 운용 후 반납차량이 일정하게 발생하므로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면 무조건 수익성이 향상되지만, 중고차 매매업은 판매가격이 상승하면 매입가격도 함께 상승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케이카는 적정 스프레드를 유지하면서 판매대수를 늘려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며 "지난 수년 동안 국내 중고차 시장은 5% 이하의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케이카가 주력으로 하는 이커머스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이후 중고차 가격 상승세나 거래대수 증가 흐름이 다소 둔화된다고 하더라도 케이카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고정삼 수습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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