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작가 300명 참여, 메타버스 가상 전시관도 운영
갤러리 아닌 작가 중심 아시아 유일 직거래시장…3일에는 야간 개장
부산국제아트페어 개막 |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2021 부산국제아트페어(Busan International Art Fair)가 2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작가 300여명이 3천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기존 아트페어가 갤러리 중심으로 참여하는 것과 달리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술 직거래 시장이다.
100% 작가 참여형 아트페어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유일하다.
올해 전시 슬로건은 '이어지는 순간, 변화하는'(Changing, Connected moments)이다.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작품으로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고, 작품의 해석에 따라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어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 러시아, 중국, 미국, 영국, 독일, 베네수엘라, 프랑스, 아이슬란드 등 10개국 작가 300여명이 참여한다.
중국 고대 청동기 특별전, 20세기 소련의 마지막 명화전, 한·중 유물 및 회화 특별전 등 다채로운 기획전시가 관람객을 맞는다.
캐롤 퓨어맨, 코코, 스티브 윌슨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20세기 소련의 마지막 명화 특별 전시에는 지난 대회보다 출품작 수를 대폭 늘려 100여점이 전시된다.
열린 미술시장 부산국제아트페어 |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도 부산국제아트페어를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인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문화예술콘텐츠기업 네버시티와 협약을 맺고 '접촉이 아닌 접속의 시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방식의 메타버스 가상 전시관을 구축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가상 전시관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허숙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케이아트 온라인 전시관은 다양한 메타버스 공간을 작가들에게 제공한다"며 "무궁무진한 가치와 가능성이 있는 작가와 작품들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대중들에게 확산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일상생활에 바쁜 직장인 등에게 감상의 기회를 주고자 금요일인 3일 전시 마감 시간을 2시간 연장, 오후 9시까지 개장한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개막일인 2일은 낮 12시부터 일반인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아트페어 홈페이지(www.biaf.kr)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국제아트페어 개막 |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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