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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보령과 태안 모두 살리는 길 되길" 보령해저터널 개통(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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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면 개통한 보령 해저터널에 차량들이 들어서고 있다. / 보령 =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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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차량 북적...국내 최장 해저터널 인기 실감

[더팩트 | 보령=김아영 기자] "보령 해저터널 개통을 축하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충남 보령 해저터널이 개통된 1일. 보령시에 들어서자 도로 곳곳에는 해저터널 개통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현수막을 따라가자 '300m 앞 보령 해저터널'이라는 커다란 표지판이 길을 안내한다.

회전교차로부터 해저터널을 들어서기 위한 차량들로 북적여 국내 최장 해저터널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보령 해저터널은 대천항(보령시 신흑동)에서 원산도(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까지 6.927㎞로 2010년 12월 착공 후 11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보령 해저터널은 국내에서는 가장 길고, 세계적으로는 5번째다. 해저면으로부터 55m, 해수면으로부터 80m에 위치해 국내 터널 중 가장 깊다.

터널 입구에는 보령의 시어인 빨간 참돔이 해저터널을 들어서는 차량들을 반겼다.

차량을 타고 터널 내부에 들어서자 내리막길을 탄 듯 속도가 올라갔다. 해저 아래 암반을 통과하는 터널로 4~5도 완만한 경사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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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해저터널 내부에 해저시점 표지판이 안내돼 있다. / 보령 =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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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시점을 알리는 표지판과 함께 차량 네비게이션도 현재 위치를 바닷속이라고 안내했지만 바다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일반 터널과 큰 차이는 없었다.

해저터널은 길고 깊은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터널 내부에는 회차로 10곳과 대피 통로 21곳이 설치됐다. 유독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한 환기 시설도 양방향에 82개가 설치돼 있고, , CCTV도 150m 간격으로 92개가 있어 상시 모니터링을 한다.

종점을 알리는 표지판과 함께 빛이 들기 시작했다. 8분 만에 보령에서 태안에 도착했다. 1시간 30분여분이 걸리던 보령~ 태안까지의 거리가 10분 남짓으로 단축된 것이다.

이날 해저터널을 이용한 도민 A씨는 "1시간 30분을 걸려 가던 거리가 10분으로 단축돼 놀랍다"며 "보령과 태안 모두를 살리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 B씨는 "해저터널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 동안 코로나로 어려웠던 인근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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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태안 해저터널 연계 사업 /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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