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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UAE, 러시아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부스터샷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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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말리야硏 "스푸티크 백신 오미크론 예방 효과"

기존 백신 사용 후 6개월 이후 부스터샷으로 사용 가능

뉴스1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백화점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환자가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맞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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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인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보편적인 부스터샷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발표를 인용해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이 UAE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른 백신의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RDIF는 백신 부족으로 고통을 받는 국가나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스푸티니크 V 백신을 토대로 1회 접종용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을 개발했다. RDIF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효능은 79.4%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5월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의 국내 사용을 승인 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리야연구소는 스푸트니크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는 스푸트니크V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연구소는 스푸트니크V와 스푸트니크라이트가 다른 변이 감염 예방에 높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오미크론도 무력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변경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내년 2월 20일까지 오미크론 감염 예방을 위한 필요한 부스터샷에 수억회분 규모 스푸트니크 백신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러시아 내 스푸트니크 백신 제조 공장 관리 미흡, 제조 능력, 부작용 등을 우려해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검토를 전면 중단했다. 스푸트니크 백신은 유럽연합(EU) 산하 유럽의약품청(EMA)·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받지 못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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