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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18세 선대위원장' 띄우고, 尹 '청년 프렌들리' 선언…청년층 '표심잡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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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부동층, 이번 대선 당락 가를 '스윙보터'

이재명, 선대위 조직에 청년층 대거 포진…만 18세 선대위원장도

윤석열, '청년 프렌들리' 선언하고 사흘째 청년 표심 공략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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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좌)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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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여야 대선 후보들이 내년 대선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20·30세대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청년층이 내년 대선 승패를 좌우할 스윙보터로 지목되면서 두 후보 모두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주력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20·30세대의 부동층은 다른 세대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4일 실시해 지난 25일 발표한 11월 4주 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20대 부동층은 41%(지지후보가 없다 31%+모름·무응답 10%), 30대 부동층은 33%(22%+11%)로 조사됐다.

이들 세대의 부동층은 △40대 16%(11%+5%) △50대 13%(9%+4%) △60대 15%(9%+6%) △70대 이상 19%(8%+11%)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에 두 후보 모두 각각 청년조직을 가동시키는 등 20·30세대 표심 구애에 나섰다.

◆ 이재명, 만18세 공동선대위원장 내세우고 청년층 '표심 공략'

28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에 20·30세대 청년들을 전면 포진했다.

특히 광주 선대위에선 광주여고 3학년 재학 중인 남진희양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 10명을 임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남 위원장에 대해 "만 18세의 여고생"이라며 "광주고등학교 학생의회 의장을 역임하셨다. 청소년의 정치적 기본권 확장을 위해 애써 온 청소년 활동가"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청년 선대위는 '민주당 꼰대짓 그만해', '남혐·여혐 싫어' 위원회를 만들어 민주당의 비호감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거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가르치려는 모습, 스스로 대체로 옳다는 태도, 문제를 일방적으로 해결하는 태도의 '꼰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이대남(20대 남성), 이대녀(20대 여성)를 가르는 선거가 아니라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청년들을 위한 선거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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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광주여고 3학년인 남진희 공동선대위원장을 소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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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청년 프렌들리' 내세우며 연일 청년에 구애

사흘째 청년 표심 공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청년 프렌들리'한 정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청년 프렌들리 정부'가 되겠다"라며 "정부 모든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두겠다고 약속했는데, 청년은 정책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국정 운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당사 인근의 한 카페에서 선대위 조직총괄본부 산하 청년본부와 함께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출범행사를 열었다.

윤 후보는 "이미 기득권으로 자리 잡은 중장년층의 생각만으로는 우리 사회 전체에 이익되는 보편적 행정과 정책을 펴나가기가 불가능하다"며 청년들의 적극적 정치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실을 비롯해 모든 정부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배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엔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 총회에 참석했고, 27일엔 예술의전당에서 청년 작가 특별전 '마스커레이드전'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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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대선 D-100,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및 청년본부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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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1월 4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35%, 이 후보는 32%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해 윤 후보는 1%포인트, 이 후보는 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에서 이번주 3%포인트로 소폭 벌어졌지만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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