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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보이콧' 논의에 발끈한 中…"원래 초청 안 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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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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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빙상경기장이 완공돼 31일 관계자들이 정빙기로 빙판을 고르고 있다. 2021.03.31./사진=[베이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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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포함한 서방국이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 중인 가운데, 중국이 애초에 미국 정치인을 초청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그 어떤 미국 정치인에게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참석해달라고 초청한 적 없으며, 앞으로도 초청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외빈을 대대적으로 초청하는 것은 전파 위험을 고조시킨다"며 "도쿄 올림픽에 참석한 외빈 인사의 수도 역대 최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미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간략하지만 안전하고 멋진 올림픽'으로 개최하겠다고 명확히 밝혔다"며 "'간략'과 '안전'이라는 두 단어에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초청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일부 서방 정객이 외교적 보이콧을 운운하는 것은 혼자 착각에 빠진 것"이라며 "서방 방중 정객의 개입이 없으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더 멋진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 회담 자리에서 모두 발언 이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우리가 고려 중인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영국과 호주 등 역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의 베이징 동계 올림픽 초청을 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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