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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미국의 오미크론 대책은 부스터샷"…바이든 곧 대국민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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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일 오미크론 관련 대국민 담화

중앙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 매사추세츠주에서 추수감사절 휴가를 마치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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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28일 예고했다.

추수감사절 휴가를 마치고 백악관에 복귀한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으로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브리핑을 받은 뒤 행정부의 새로운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9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30일 오전 1시 45분)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발언'을 한다고 알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대통령 최고 의료 고문을 맡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으로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기까지 약 2주가 소요된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과 치명성에 관한 과학적 데이터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더욱 강하게 접종 확대를 추진한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포스트는 행정부 고위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처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전략은 부스터샷 접종 확대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성이나 중증 여부 등을 알기 위해서는 약 2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현재로썬 부스터샷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보고 미국인들에게 재차 백신 접종을 독려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에 출연해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아야 하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부스터샷을 맞는 게 현재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조만간 미국에서 발견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에 상륙했을 때 백신과 마스크로 단단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보건당국 고위 관계자들은 이날 저녁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인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 당국 학자들과 회의를 열어 정보를 교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지금 가장 큰 관심은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감염병 전문가들을 인용해 "오미크론이 가진 변이는 백신이 과거 변이들보다 덜 효과적일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은 분자의 성격으로 봐서 전파력이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변이(mutation) 개수가 너무 많다. 이는 백신이 유도한 항체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진화 생물학자인 제시 블룸 박사는 NYT에 "앞서 진행된 다른 변이와 변종에 대한 연구에 기초해 우리는 이번 변이가 항체 중성화(antibody neutralization)의 현저한 감소를 일으킬 것이라고 상당히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제 중성화는 침입한 바이러스를 공격할 수 있는 신체의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다른 변이에 비해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NYT는 전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park.hy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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