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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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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외교안보 시대…외교부 30일부터 이틀간 릴레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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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과학기술자문위·글로벌 기술외교포럼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 거점공관 담당관 회의

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 신기술 영향력 커져…"과학기술외교 발전시켜야"

이데일리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과학기술이 안보로 연결되는 시대에 대해 맞춰 외교부도 외교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논의에 나선다.

외교부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틀간 과학기술외교 관련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30일 오전에는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다. 이날 회의서 죄종문 제2차관은 △과기외교정책 △D.N.A(데이터·정보통신·인공지능) △탄소중립 △우주 등 4개 분과위원회에 걸쳐 총 13명의 신규위원을 위촉하고 이들과 함께 2022년도 외교부 과학기술외교 추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지난 6월 과학기술외교자문위를 발족해 과학기술 주요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하기로 했다.

30일 오후에는 ‘글로벌 기술외교 동향과 한국 기술외교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1 글로벌 기술외교포럼’이 열린다. 1세션에서는 ‘미중갈등하 기술의 국제정치화 현상’, 2세션에는 ‘신흥기술의 발전과 외교적 함의’, 3세션에는 ‘아세안(ASEAN)국가와의 기술외교 확대방안’ 등을 논의한다.

내달 1일에는 이동규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주재로 과학기술·정보통신 거점공관 담당관 회의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 거점공관은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외교 플랫폼으로 전세계 40개가 지정돼 있다.

외교부는 2019년 10월 과학기술외교전략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서 공관별 2022년 중점 기술분야 협력 추진 방안과 거점공관의 역할과 기능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과학기술외교는 1990년대부터 해왔지만, 최근 주요국의 기술 패권 경쟁은 물론, mRNA 백신기술과 인터넷 기반 자율주행 기술 등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적이고 가치지향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외교부 역시 지금까지 해온 과학기술 외교를 좀 더 새로운 추세에 맞춰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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