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오늘로써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역대 대선 결과에 따르면 선거 백일 전 민심이 본 투표일까지 그대로 이어질 확률이 85.7%에 이르지만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예측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후보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에 영향을 받게 되는 부동표의 움직임이 관건입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9일에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100일 앞두고, 최근 대선후보 여론조사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초접전이 뚜렷합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선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38.9%, 이재명 후보는 36.1%로 2.8%p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차범위 내 박빙입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호남과 강원, 제주에서 앞섰지만, 서울, 경기를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6%였습니다.
대결을 이재명-윤석열 양자로 좁히면, 윤 후보 지지율은 43.8%, 이 후보는 40.7%로 역시 오차범위 내지만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안 후보 지지층에선 43%가 윤 후보를, 심 후보 지지층에선 32%가 이 후보로 이동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박빙이지만,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53.5%,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7.6%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겨레 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의 지지율은 36.1%로 34.4%를 보인 이 후보와 박빙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5.7%, 안철수 후보는 4.3%로 뒤를 이었고,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13.7%나 됐습니다.
대선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선 모든 후보에 대한 비호감 답변이 절반을 넘어 호감도보단 비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두 여론조사는 각각 여론조사 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가 전국의 18살 이상 유권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 95%에 오차 범위는 ±3.1% 포인트입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 영상디자인 : 허성운)
정원석 기자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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