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백신 접종 유효기간 '9개월'로 검토 중 …"부스터샷 맞아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AF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의 유효기간을 9개월로 정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25일(현지시간) EU 행정부 격인 EC 집행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의 유효 기간을 접종 완료 뒤 9개월까지로 하자고 제안했다.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줄고 이에 따라 '백신 여권'도 만료돼야 한다는 취지다.

디디에 렝데르 EU 법무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EU 코로나19 증명서의 유효 기간을 9개월로 정하자고 제안한다"면서 "이 기간 이후에는 부스터샷을 맞지 않으면 그 유효성이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분명하다"면서 "여행 규칙은 이런 불안정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EU는 지난 7월 여름 휴가철에 맞춰 EU 거주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증명서를 발급했다. EU의 예방접종률은 67%다.

그러나 최근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각국이 제한조치를 다시 강화하자 관련 규정을 갱신하자는 것이다.

EU 집행위의 이 제안은 27개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EU 주민 대부분이 올해 2∼3분기에 접종을 완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중순 접종증명서가 만료된다.

해당 사안은 내달 16~17일 개최될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