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3회 의료정보리더스포럼 콘퍼런스에서 의료정보리더스포럼 의장인 김경환 서울대병원 교수가 IoT 디바이스를 이용한 환자관리 시스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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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각 병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개방하고 다른 기관이나 공공 데이터와 연계하면 의료 연구를 강화할 수 있고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
다음 달 2일 '소프트웨이브 2021' 부대행사로 열리는 '제4회 의료정보리더스포럼 콘퍼런스'에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의료 정보화 전문가들이 모여 보건의료 데이터 개방을 활성화하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의료정보리더스포럼은 2017년 대한의료정보학회와 전자신문사가 공동 발족한 국내 유일 병원 CIO 단체다.
이번 콘퍼런스는 △공공 의료 데이터 구축과 개방 △기업의 의료 데이터 활용과 기술 현황 △병원 데이터 개방의 현재와 미래 세 가지 세션을 통해 의료계와 산업계,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공공 분야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빅데이터 제공과 운영을 총괄하는 조일억 빅데이터실 빅데이터운영부장이 심평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현황과 계획을 발표한다. 의료정보화 정책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는 정집민 데이터인공지능활용센터장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디지털뉴딜 책임수행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는 유호진 팀장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개방 경험을 소개한다.
산업계에서는 차동철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의료혁신센터장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에 있어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건의할 예정이다. 차 센터장은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헬스케어와 IT를 융합하는 의사 공학자다.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는 의료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을 통해 각 병원과 진행한 의료데이터 공유와 표준화 경험을 소개한다. 에비드넷은 한미약품 R&D 및 오픈이노베이션 총괄, 정보전략실장 등을 지낸 조 대표가 설립한 의료데이터 플랫폼 업체다.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한 이 대표가 창업한 블록체인 의료 전문기업이다.
의료계에서는 각 병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정제해 개방하고 안전하게 외부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의료정보리더스포럼 의장인 김경환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개방 관련 연구 성과와 의료계의 역할을 발표한다. 김 교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 데이터 공유제를 뒷받침하는 보건의료 데이터 개방화 지수 측정 지표 개발을 진행해왔다.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장인 차원철 응급의학과 교수는 병원의 데이터 관리와 통제 이슈를 가치사슬의 측면에서 조망한다. 이형철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세계 최대 생체신호 빅데이터 플랫폼 생체신호 데이터베이스(VitalDB)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 참석을 원하는 기관과 기업 관계자는 소프트웨이브 홈페이지에서 '의료정보리더스포럼 콘퍼런스'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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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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