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7회 서울시 안전상 대상에 조인수 한일병원 원장(54·왼쪽 사진)과 권영옥 서울대병원 응급실 수간호사(40·오른쪽)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인수 원장은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첫 발생 이후 민간병원으로는 최초로 한일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국가지정 음압병실을 운영해 코로나19 확진자 29명을 입원·치료하는 등 현재까지 환자 1460명을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총 5만1800건 PCR검사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에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조 원장은 2018년 11월 한일병원 제20대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6인실로 운영되던 병실을 5인실로 조정해 밀집도를 낮췄다.
또 수술실마다 양압시스템 및 온도제어시스템을 갖춘 멸균시설로 보강하는 등 병원 내 방역강화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제21대 원장으로 재선임됐다.
권영옥씨는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응급중환자실 수간호사로, 코로나19 감염병 의심 응급중증환자를 위한 선제격리병상을 운영하면서 감염병관리 매뉴얼을 만드는 등 응급환자 간호 및 의료전문교육 수행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공동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이밖에 서울특별시의사회, 송파구의사회, 영등포구 자율방재단, 송파구 풍납2동 자율방재단, 지역활동가 이근철씨(59) 등 5명을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16일부터 9월17일까지 시민 및 단체로부터 총 21건을 추천받아 안전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4시4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리며 오세훈 시장이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메달을 수여한다. 오 시장은 “수상자들을 비롯해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 곳곳에서 시민안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고 계신 모든 영웅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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