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주최로 열린 'MZ세대,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 토론회에서 김병연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장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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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 ‘팩폭시스터’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가 이수정 교수에게 영입을 제안했는데, 어떤 의견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저는 (윤석열) 후보가 저에게 단 한 번도 그 문제를 상의한 적이 없고, 실제로 영입할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면서 “(영입을) 한다면 반대한다. 확실히”라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런 영입이 있다면 지금까지 우리 당이 선거를 위해 준비했던 과정과 방향이 반대되는 것이고, 지지층의 재구성과 전략의 재구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이 교수가 선대위에 합류하면 2030 남성 지지층을 국민의힘으로 결집시키는 데 방해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교수는 윤 후보로부터 선대위 합류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심리학계 권위자인 이 교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특히 여성 대상 범죄를 비롯한 여성·아동 인권 보호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2030 남성 일각에선 이 교수를 ‘페미니스트’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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