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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준석, 선대위 ‘그알’ 이수정 교수 영입에 “확실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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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 인사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거론되자 반대하고 나섰다.

조선비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주최로 열린 'MZ세대,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 토론회에서 김병연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장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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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 ‘팩폭시스터’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가 이수정 교수에게 영입을 제안했는데, 어떤 의견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저는 (윤석열) 후보가 저에게 단 한 번도 그 문제를 상의한 적이 없고, 실제로 영입할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면서 “(영입을) 한다면 반대한다. 확실히”라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런 영입이 있다면 지금까지 우리 당이 선거를 위해 준비했던 과정과 방향이 반대되는 것이고, 지지층의 재구성과 전략의 재구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이 교수가 선대위에 합류하면 2030 남성 지지층을 국민의힘으로 결집시키는 데 방해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교수는 윤 후보로부터 선대위 합류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심리학계 권위자인 이 교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특히 여성 대상 범죄를 비롯한 여성·아동 인권 보호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2030 남성 일각에선 이 교수를 ‘페미니스트’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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