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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할 수 있다’…e스포츠대회 ‘디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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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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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연맹(회장 황광식)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1회 장애인e스포츠대회 D-war(이하 디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장애인연맹과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공동 주최, 아이엠아이와 타셋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사전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24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합을 펼쳤다.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카트라이더’, ‘스타크래프트’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LoL’과 ‘카트라이더’의 경우 ‘지적·발달 부문’, ‘지체·청각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스타크래프트’ 종목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 승부하는 ‘팀대결로’ 펼쳐졌다.

한국장애인연맹은 “장애 특성에 따른 분리 운영을 통해 스포츠로서의 경기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라며 “이번 대회는 장애인e스포츠가 이벤트를 넘어 공식 리그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LoL’ 종목 지적·발달 부문은 안상원, 지체·청각 부문은 한지수 선수가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카트라이더’ 종목 지적·발달 부문은 윤성빈, 지체·청각 부문은 박찬진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는 김상현 선수와 김성연 선수 팀이 금메달을 받았다.

또 ‘카트라이더’ 지적·발달 부문 은메달리스트 이건형 선수는 경기 중 여러 차례 멋진 플레이를 선보여 메인 후원사 아이엠아이가 시상하는 ‘최고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회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개회식에 참석해 개최를 축하하며 선수들을 격려했고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과 유정주 의원은 영상축사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과 정청래 의원은 시상자로 참여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목에 메달을 걸어주며 선수들의 승리를 축하했다.

특히 정청래 의원은 스타크래프트 종목 우승자 김상현 선수와 스타크래프트로 이벤트 대결도 펼쳤기도 했다.

한국장애인연맹은 “코로나로 인해 현장 경기를 최소화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정식 리그로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개최를 계획하는 만큼 현장의 열기가 더욱 고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장애인연맹 유튜브 채널 ‘한국장애인연맹(DPI)’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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