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시연회에서 군집 드론이 소화약제를 방사하는 장면, 충남소방은 24일부터 3일간 대구 EXCO에 군집 드론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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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는 오는 24일부터 3일간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군집 드론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 북구 엑스코(EXCO) 동관 1층 소방미래비전관에 마련되는 부스에는 도 소방본부와 박창우 청주대 교수팀이 공동 연구 중인 화재 진압용 군집 드론이 전시된다.
군집 드론은 화재조사 드론과 연계해 불이 난 지점 정보를 3D 영상으로 전송받으면 운항통제 소프트웨어로 통제되는 여러 대의 드론이 동시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뛰어난 줌 기능의 카메라로 수km 거리의 표적도 확인할 수 있고 목표물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특히 적외선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으며, 소화약제를 수직과 수평 방향 모두 방사할 수 있다.
앞서 도 소방본부는 지난 9월 9일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화재진압 군집드론시스템 시연회를 열어 군집 드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시 부스를 방문하면 도 소방본부 관계자와 박창우 교수에게 소방 군집드론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드론 기체를 확인할 수 있다.
24일 오후 3시에는 전시관 야외 시연장에서 친환경 소화약제와 군집 드론을 활용한 화재진압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오경진 소방본부 화재조사팀장은 "소방 드론은 초고층 건축물 등 기존의 장비나 대원만으로는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눈이자 손과 발이 되어 줄 것"이라며 "조속한 실전 배치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로 안전성과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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