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 참석해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고 있다. 2021.11.22.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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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상인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에 선정되며 또 다시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21 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이 시상식에서 4년 연속 후보에 올라 1개 이상 상을 받아왔지만 시상식의 대상 격인 이 부문 후보는 처음이며, 아시아 아티스트로서는 최초 수상이다.
방탄소년단은 2011년, 2013년, 2018~2020년 수상자 테일러 스위프트, 2016년 수상자 아리아나 그란데를 비롯해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위켄드 등의 거물급 아티스트와 함께 후보에 올랐음에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번 수상으로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송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 참석해 ‘버터‘로 ‘페이버릿 팝송‘(Favorite Pop Song) 부문 상을 받고 있다. 2021.11.22.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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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직후 리더 RM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AMA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놀라운 아티스트들과 무대에 함께 오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4년 전 바로 이 무대에서 ‘DNA’로 처음 TV 라이브 공연을 했는데, 흥분되면서도 긴장됐다. 그 이후 긴 여정을 펼쳐오며 그 누구도 우리가 이 자리에서 이 상을 받을 거라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미만큼은 상상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온 7명의 소년이 음악에 대한 사랑 하나로 똘똘 뭉쳐 여기까지 왔고, 그 여정에 아미가 함께 해줬다. 이 모든 것은 기적이기 때문에 절대 당연히 여기지 않겠다. 이 영광을 여러분에게 돌리겠다. 하이브 빅히트 모든 스태프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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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슈가는 한국어로 “4년 전 AMA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처음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감사합니다 아미”라고 말했고, 멤버 정국은 영어로 “여러분들께 우리 음악으로 행복을 드리고 싶었다. 이 상은 우리가 열게 될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다. 몇 년 전 배운 게 있다면, 매 순간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이다. 2022년에도 주목해달라”고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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