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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노엘 "사죄하는 마음" 이라더니…첫 재판서 밝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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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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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사죄한다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던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 측이 첫 재판에서 "다툴 부분이 있을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장 씨의 변호인은 오늘(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공무집행 방해 혐의와 관련해 다퉈야 할 사안이 있을지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변호인은 "CCTV 영상 등을 아직 열람등사 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보류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은 장 씨가 지난달 12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하면서 밝혔던 것과는 결이 다릅니다.

그는 당시 "사죄하는 마음으로 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고, 법원은 서면 심사만으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7일을 2회 공판기일로 지정하고 오늘 재판을 마무리했고 다음 공판 전까지 증거에 관한 의견을 정리해달라고 변호인에게 당부했습니다.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장 씨는 짧게 자른 머리에 검은 사복을 입고 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 씨는 지난 9월 18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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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 불응으로 2차례 이상 적발된 사람을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형이나 1천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한 '윤창호법'을 적용해 장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장 씨는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작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한편 장 씨는 전날까지 총 10명의 변호인을 선임했다가 이날 공판을 앞두고 7명의 변호인에 대해서는 지정 철회서를 제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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