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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산림파괴 상품은 수입 안돼' 규제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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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브뤼셀 EPA=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프란스 티메르만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17. photo@yn.co.kr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17일(현지시간) 산림파괴와 관련된 상품 수입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법안은 콩, 쇠고기, 팜유, 목재, 코코아, 커피와 이들에서 파생된 일부 제품을 EU 시장에 들여오기를 원할 경우 해당 수입품이 산림파괴를 유발하지 않았다는 점을 업체들이 제시하도록 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국제사회는 최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멈추고 토양 회복에 나서겠다는 '산림·토지 이용 선언'을 내놓은 바 있다.

EU 집행위의 이번 제안은 27개 회원국 정부와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프란스 티메르만스 부집행위원장은 "기후·생물다양성 위기에 맞선 국제적 싸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는 해외는 물론 역내에서도 행동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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