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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2%에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하며 가격을 낮추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8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96% 내린 7759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평균 시세는 6만3766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뒤를 잇는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도 내림세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68% 내린 557만1000원을, 코인마켓캡에서는 4568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5%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는 지난 9일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도 역대 최고가를 찍은 뒤 차츰 가격이 내렸다.
지난 한 주 가파르게 올랐던 두 암호화폐에 대한 조정이 진행 중인 모습이다. 전날 비트코인은 4년 만의 소프트포크인 탭루트 업그레이드를 마친 후 상승세로 돌아선 듯 했으나 반등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비트코인의 추가적인 상승이 이어지지 않아도 시장의 믿음은 견고한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72점으로 '탐욕(Greed)'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74점·탐욕)보다 2점가량 상승해 비스산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주도 75점 탐욕 수준을 기록한 바 있따.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를 포함하는 미국의 인프라법이 통과됐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달러(약 1179조5000억원) 규모의 국가 인프라 구축 투자를 담은 '인프라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재무부는 암호화폐 거래 정보를 정부에 보고하고 세금 납부의 의무를 지게되는 '가상자산 브로커'에 대한 정의와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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