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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비트코인 현물에 기반한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거부했다. 현물 기반 ETF 승인 불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값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12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SEC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BZX거래소의 반에크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위한 규정 변경 요청을 거절했다.
SEC는 CBOE 측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사기 거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SEC는 앞서 비트코인 선물에 기반한 프로셰어스 ETF와 발키리 비트코인 스트래터지 ETF를 승인해 최근 비트코인 랠리 원인을 제공했지만, 현물 ETF에는 여전히 경계심을 드러냈다. SEC는 현재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물 ETF가 등장하면 선물 ETF와 비교해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SEC의 입장을 고려하면 승인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데스크도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 대신 선물 기반 ETF를 선호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선물 ETF 등장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1.1% 하락하며 6만4000달러대에서 매매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작게 예상됐던 만큼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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