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문·사실은 야망을 가진 당신에게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싫어하건 좋아하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이는 인간에게 주어진 불가피한 운명이다. 정치는 바로 그 운명을 사랑하는 법을 의미한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인 저자는 정치란 무엇인지, 정치는 어디에 있는지, 정치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다양한 관점의 질문을 던지며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냥 사는 인생이나 마냥 권력을 쥐려는 정치가 아니라 반성된 삶과 숙고된 정치"라고 말한다. 그런 삶과 정치에 초청코자 이 책을 출간했다는 것이다. 부제는 '정치적 동물의 길'.
어크로스. 304쪽. 1만6천800원.
▲ 일생일문(一生一問) = 최태성 지음.
우리의 삶은 질문의 연속이다. 좋은 삶, 훌륭한 인생을 꿈꾸는 건 누구나 같지만, 주어진 상황은 각기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나'와 '세상'을 향한 질문을 던지며 살아간다.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환희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고교 교사로 2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친 뒤 2001년부터 EBS에서 한국사를 강의했던 저자는 역사 속 20개의 사건과 인물들로 '삶의 마지막 순간, 무슨 말을 남길 것인가',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나의 가치는 누가 정하는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등 20개의 질문을 던지며 그 해답을 모색한다.
저자는 "역사 속 모든 삶에는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시대적 고민과 질문이 숨어 있다"며 "지금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 곧 나의 인생을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고 역설한다.
생각정원. 408쪽. 1만8천원.
▲ 사실은 야망을 가진 당신에게 = 이은형·유재경 지음.
여성 댄서들, 여자 배구팀 등 여러 분야에서 능력 있는 여성들이 주목받고 있다. 각종 고시와 채용의 수석 합격자도 여성이 다수다. 그런데 왜 조직에서는 리더의 자리에 앉은 여성이 적을까?
유리천장, 유리경력, 유리절벽 등 여성의 승진을 막는 사회적 벽이 견고하다. 2천 개 이상 상장법인의 여성 임원 수는 남성 임원의 5%에 불과하고, 대기업 직원 중 임원이 되고 싶다고 답한 여성은 16%에 불과했다. '이코노미스트'가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발표하는 유리천장지수에서 한국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29개국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각각 국민대 경영대학장과 여성리더십 코치로 일하는 저자들은 현실이 여성의 야망을 억누를수록 '리더가 돼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더 이상 하지 말고 어떻게 리더가 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더불어 조직에서 영향력을 가진 여성이 늘어나야 더 많은 여성이 기회를 얻어 리더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한다.
김영사. 216쪽. 1만4천800원.
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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