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 씨. 〈사진=국회사진기자단(왼쪽), JT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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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김건희 씨가 수원여대, 국민대에 허위이력을 기재한 가짜이력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박사학위 논문 표절부터 주가 조작 연루 의혹, 허위경력 기재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가짜와 사기뿐"이라며 "검사 윤석열의 온실 속에서 부정부패와 비리 가족사기단이 자란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검증을 넘어 수사를 받아야 할 범죄행위"라고 지적하며 "윤 후보도 공정과 정의를 말하기에 앞서 참담한 가족 연루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사태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강사'를 '교사'로 허위 기재한 의혹과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시간강사'를 '부교수'로 허위기재한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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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조폭 박철민 측이 10억원을 줄 테니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에게) 있지도 않은 허위 제보를 해달라 부탁했고, 국힘에서 비리를 검증했으니까 협조 안 하면 다칠 것이다 겁박까지 했다"며 "윤 후보가 도와줄 것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하는 말에선 정말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와 조폭, 그리고 국민의힘이 한통속, 한편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조폭 돈다발 사진 폭로를 이용해 대선 정치공작을 펼친 세력이 국민의힘과 윤 후보라는 이야기"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정말 이기기 위해서는 주술의 힘만 아니라 악마의 힘도 동원할 태세"라며 "행안위 국감에서 면책특권 뒤에 숨어 가짜 돈다발 사진을 공개한 김용판 의원을 비롯해 이 사건 관련자 예외 없이 응분의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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