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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의원들이 어제(9일) 미군 수송기를 타고 타이완에 도착하기에 앞서 중국 군용기 6대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어젯밤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 낮 중국군 전투기 4대와 대잠기 1대, 기술정찰기 1대가 타이완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과 하원 의원 6명을 포함한 의회 대표단이 어제 오후 6시 15분쯤 수송기 편으로 타이완을 방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대변인 명의 담화를 내고 "난폭한 내정간섭"이자 "타이완해협과 지역의 평화·안정을 엄중하게 위협한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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