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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흥분해 뛰어든 미국인들…콘서트장서 8명 압사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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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콘서트장에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최소 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코로나19로 취소됐다 다시 열린 공연에 흥분한 관중들이 몰리면서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힙합 콘서트장 입구.

흥분한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며 입구 철망이 휘어지고, 사람들 일부는 뒷사람들에게 밀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취소된 연례행사가 다시 열리면서, 군중 약 5만 명이 앞다퉈 콘서트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타미카 휘마오노/콘서트 관객 : 코로나 이후에 참석하는 첫 번째 축제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축제 하이라이트인 유명 힙합 가수의 공연이 펼쳐진 밤 9시 반쯤, 흥분한 팬들이 무대 쪽으로 몰려들었고 순식간에 무대 앞쪽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다친 사람을 이송하기 위해 앰뷸런스가 도착했지만, 군중들의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