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의 발걸음이 부쩍 빨라지면서 도내 곳곳에도 단풍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소백산과 청풍호 등 단풍 명소마다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오색 단풍이 나들이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치 큰 뱀이 똬리를 틀고 지나가는 듯 구불구불 도로를 따라 빨갛고 노란 단풍이 그림처럼 내려앉았습니다.
천태종 본산 구인사로 향하는 해발 540m 험준한 고갯마루였던 보발재 굽이굽이 3km의 도로를 따라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끼고 둘러싼 산과 섬마다 만산홍엽이 경쟁하듯 피어올랐습니다.
해발 531m 비봉산 정상에 오르면 360도 사방으로 펼쳐진 단풍의 향연에 넋을 잃게 됩니다.
[곽경화/관광객 : 단풍을 시내서 보던 거랑 전혀 달라요. 오대산에 구태여 갈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앞으로는 충북 단풍을 즐기기로 했어요.]
마치 남해의 다도해를 옮겨 놓은 듯 푸른 호수 위 섬처럼 떠있는 골짜기마다 오색 단풍이 고운 빛깔을 뽐냅니다.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은 충북 단풍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김명옥/관광객 : 여기도 강에 다도해가 있는 것 같고, 마을도 있고 전부 어우러져서 단풍도 멋있고... 그래서 여기 처음 왔거든요. 내년에도 또 올 것 같아요.]
기상청은 충북 지역 단풍은 지난해보다 4 ~ 5일 늦은 이번 주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JB 이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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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의 발걸음이 부쩍 빨라지면서 도내 곳곳에도 단풍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소백산과 청풍호 등 단풍 명소마다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오색 단풍이 나들이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치 큰 뱀이 똬리를 틀고 지나가는 듯 구불구불 도로를 따라 빨갛고 노란 단풍이 그림처럼 내려앉았습니다.
천태종 본산 구인사로 향하는 해발 540m 험준한 고갯마루였던 보발재 굽이굽이 3km의 도로를 따라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